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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서 회복, 10일만에 필드로 돌아온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건강하지만 경기력은 불안하다"

2020-11-06 14:14

더스틴 존슨
더스틴 존슨
"내 건강은 좋다. 하지만 경기력은 아직 불안하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앓은 뒤 10여일만에 복귀한 뒤 밝힌 말이다.
5일 휴스턴 오픈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존슨은 "2주전 CJ컵 출전 직전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 그동안의 코로나19 치료과정은 순조로웠다"고 말했다.
존슨은 "감기를 며칠 앓은 것 같다"며 "조금 피로감 정도가 있었을 뿐이었다. 아무 일도 하지않고 호텔 방에 틀어박혀 있었다. 코로나19가 그정도 인지 실감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존슨은 코로나19 발병전 US오픈에 출전해 6위에 그쳤다. 그 이전 노던 트러스트 우승, 투어 챔피언십우승, PGA 챔피언십과 BMW 챔피언십 준우승 등으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 2017년 제네시스 오픈 등 4개 대회에서 우승을 할 때와 맞먹는 좋은 기록을 올렸을 때와 맞먹는 내용이었다 .

2017년 존슨은 임대주택에서 추락해 부상을 입은 뒤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하지 못했다. 올해 다음 주로 예정된 마스터스 출전도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호소했다 .


그는 " 샤워하고 나서 잠깐 밖에 나가 앉아 있곤 했다. 그게 전부였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시간을 자신이 좋아하는 TV 프로를 시청하는 것으로 무료하게 보냈다고 그는 밝혔다.
코로나19 후유증 탓인 듯 존슨은 6일 휴스턴 오픈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6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로 공동 63위를 마크,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존슨은 "마스터스가 얼마 남지 않았다. 좀 피곤해서 공을 오래 치지 못했다"며 "매일 조금씩 연습량을 늘리고 있다. 지금까지 꽤 잘 되어가고 있다"며 마스터스 대회에 기대감을 잃지 않았다.

[김학수 마니아리포트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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