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2020프로야구 투타 개인 타이틀 확정--로하스 타격 4관왕, 알칸타라 투수 2관왕 올라

고졸 루키 소형준, 토종 투수 다승 공동 1위, 심우준 첫 도루왕 타이틀 따내

2020-11-01 05:19

- 알칸타라 다승, 승률 2관왕, 박종훈과 소형준 토종 투수 다승 공동 1위
- 유희관 8년 연속, 양현종 7년 연속 두자리수 승리 거둬---올시즌 10승이상 투수 21명,
- 로하스,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등 4개 부문 석권해 '로하스 천하' 이뤄
- 페르난데스, 200안타에 1개 모자란 199안타로 2년 연속 최다안타 1위
- 최형우, 손아섭 제치고 4년만에 타격 1위---오지환 첫 3할타자 등장 등 3할타자 23명 나와
- 심우준, 박해민을 1개 차로 제치고 첫 도루왕 타이틀, 박석민은 출루율 1위에 올라


두산의 알칸타라는 투수부문에서 다승(20승)과 승률(0.905)에서 2관왕에 올랐다.
두산의 알칸타라는 투수부문에서 다승(20승)과 승률(0.905)에서 2관왕에 올랐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쉴 틈도 없이 숨가쁘게 달려 온 2020프로야구 정규리그가 10월 31일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광주경기를 마지막으로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의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이제 프로야구는 11월 1일부터 와일드카드전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들어가 3전2선승제 준플레이오프전(11월 4일~7일),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전(11월 9일~15일)에 이어 대망의 한국시리즈는 11월 17일부터 7전4선승제로 펼쳐진다. 또 준플레이오프전까지는 홈&어웨이 방식으로 펼쳐지지만 추워지는 날씨를 감안해 플레이오프전과 한국시리즈는 모두 고척 돔구장에서 열리게 된다.

이날 2020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마무리되면서 KBO에서 공식적으로 시상하는 투수 6개부문, 타자 8개 부문 타이틀도 모두 결정됐다.

고졸 루키 KT 소형준은 SK 언더스로 박종훈과 함께 13승으로 토종 투수 다승 공동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고졸 루키 KT 소형준은 SK 언더스로 박종훈과 함께 13승으로 토종 투수 다승 공동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먼저 투수 부문에서는 두산의 라울 알칸타라가 30일 키움과의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지난해 린드블럼(두산)에 이어 20승(2패) 투수로 등극하며 다승1위와 승률 1위(0.905)까지 거머쥐면서 2관왕으로 탄생했다. 알칸타라와 마지막까지 다승 1위를 다투었던 드류 루친스키(NC)는 19승5패로 2위에 올랐으며 케이시 켈리(LG·15승7패)가 그 뒤를 이었다. SK의 언더스로 박종훈과 KT의 고졸 신인 소형준이 나란히 13승씩을 거두어 토종 투수 다승 1위에 올랐다. 올시즌에 10승 이상을 거둔 투수는 모두 21명으로 이 가운데 외국인투수가 13명이며 토종 투수는 박종훈 소형준 이외에 양현종(KIA·11승11패), 최채흥(삼성·11승6패), 유희관(두산·10승11패), 최원준(두산·10승2패), 임찬규(LG·10승9패), 배제성(KT·10승7패) 등 8명이었다.


평균자책점에서는 키움의 에릭 요키시(2.14)를 비롯해 댄 스트레일리(롯데·2.50), 애런 브룩스(KIA·2.50), 알칸타라(2.54) 등 4명이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을 뿐이었고 토종투수로는 최채흥(3.58)이 7위에 올랐다. 탈삼진에서는 롯데의 스트레일리가 205개로 알칸타라(182개)를 23개차로 제치고 타이틀을 안았고 키움의 조상우는 33세이브로 NC 원종현(30세이브)을 3세이브차로 제치고 첫 세이브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또 홀드에서는 KT의 주권이 31홀드로 이영준(키움)을 6홀드차로 제치고 홀드왕에 올랐다.

KBO 리그 4년차인 로하스는 홈런을 비롯해 타격 4관왕에 올라 '로하스 천하'를 만들었다.
KBO 리그 4년차인 로하스는 홈런을 비롯해 타격 4관왕에 올라 '로하스 천하'를 만들었다.
타자 부문에서는 KT 멜 로하스 주니어의 독무대였다. 로하스는 홈런(47개), 타점(135점), 득점(116점), 장타율(0.680) 등 4관왕에 이어 타율 3위(0.349), 최다안타 2위(192개), 출루율 3위(0.417) 등 전 타격부문에서 상위권을 올라 KBO리그 4년만에 '로하스 천하'를 열었다. 이 가운데 호세 페르난데스(두산)은 200안타에서 1개가 모자란 199안타로 2년 연속 최다안타 1위에 올랐으며 타격 1위는 최형우(0.354)가 손아섭(롯데·0.352)을 제치고 4년만에 타격왕에 복귀했다.

KIA 최형우는 4년만에 타율 1위에 올라 생애 2번째 타격왕이 됐다.
KIA 최형우는 4년만에 타율 1위에 올라 생애 2번째 타격왕이 됐다.
또 막바지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도루에는 심우준(KT)이 35개로 통산 5번째 도루왕 타이틀에 도전한 박해민(삼성·34개)을 1개차로 따돌리고 첫 도루왕에 올랐다. 이밖에 출루율에서는 박석민(NC)이 0.436으로 최형우를 3리차로 제치고 첫 타이틀을 따냈다.

타자와 투수 각 부문별 5걸은 다음과 같다.
2020프로야구 투타 개인 타이틀 확정--로하스 타격 4관왕, 알칸타라 투수 2관왕 올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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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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