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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생 프레드 펑크,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 공동 36위로 컷 통과....아들 테일러는 탈락

이경훈, 공동 25위

2020-10-31 11:17

프레드 펑크(왼쪽)와 아들 테일러 [PGA 투어 홈페이지 캡처]
프레드 펑크(왼쪽)와 아들 테일러 [PGA 투어 홈페이지 캡처]
1956년생인 프레드 펑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에서 공동 36위로 컷을 통과해 눈길을 끌었다

이경훈(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이틀째 타수를 줄이며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펑크는 31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 코스(파71·6천82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강풍 속에 선수들이 타수를 줄이는 데 어려움을 겪은 이날 펑크는 중간 합계 1언더파 11타로 공동 36위를 기록했다.

2005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PGA 투어에서 8승을 보유한 펑크는 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투어로 옮겨간 뒤에도 이따금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왔다.

PGA 투어에 따르면 1970년 이후 64세 이상의 나이로 컷을 통과한 선수는 잭 니클라우스, 샘 스니드, 톰 왓슨에 이어 펑크가 네 번째다.

이번 대회엔 그의 아들 테일러도 함께 나서 1·2라운드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쳤는데, 테일러는 2라운드에서만 10타를 잃고 합계 12오버파 154타에 그쳐 최하위권으로 밀리며 컷 탈락했다.

이경훈은 중간 합계 2언더파 140타로 전날 공동 64위에서 공동 25위로 뛰어올랐다.

이경훈은 2020-2021시즌 앞서 5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두 차례만 컷을 통과한 바 있다.

이달 초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의 공동 46위가 가장 나은 성적이었는데, 시즌 최고 성적을 갈아치울 기회를 맞았다.

공동 선두 라이언 아머,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8언더파 134타)와는 6타 차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이경훈은 전반에는 버디와 보기 2개를 맞바꿔 타수를 지켜냈다.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이후 버디만 2개를 뽑아내며 선전했다.

배상문(34)은 2라운드에서만 6타를 잃고 공동 102위(6오버파 148타)로 떨어지며 컷 탈락했다.

선두권에는 아머, 클라크의 뒤를 이어 3위 크레이머 히콕(7언더파 135타), 공동 4위 올리 슈나이더잰스, 독 레드먼(6언더파 136타·이상 미국)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일몰로 4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경기가 종료돼 다음 날로 이어질 예정이다.전날 2위였던 재미교포 더그 김(24)은 3타를 잃어 공동 12위(4언더파 138타)로 밀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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