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9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웡에 대한 1천250만 달러(약 142억 원)짜리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웡에 대한 옵션을 포기하고 바이아웃 100만 달러를 지급하며 웡을 자유계약선수(FA)로 풀어줬다.
존 모젤리악 사장은 “구단과 웡은 모두 협상의 문을 열어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가 웡과 결별하면 토미 에드먼이 내년 시즌 선발 2루수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모젤리악 사장은 밝혔다.
에드먼은 수비적인 측면에서는 아직 웡에게 미치지 못하지만, 공격적인 면에서는 웡의 대체자로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인트루이스는 웡을 보내고 절약한 1천100만 달러의 이상의 돈을 다른 포지션을 보강하는 데 쓸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8시즌을 뛴 웡은 올 시즌 타율 0.265, 1홈런, 1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75를 기록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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