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 생애 첫 우승...KLPGA 휴엔케어 여자오픈 최종라운드 '역전극'

장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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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10-2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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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가 18번 홀에서 우승을 확정 짓고 동료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영암=연합뉴스]
이소미(21)가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생애 첫 승을 수확했다.

이소미는 25일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 카일 필립스 코스(파72·6천42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휴엔케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김보아(25)를 1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억4천400만 원도 챙겼다.

2017년 입회한 이소미는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40번째 대회에서 마침내 첫 승을 신고했다.

이소미는 지난달 같은 코스에서 열린 팬텀 클래식에서 1·2라운드 선두를 달리다가 막판 부진으로 우승을 놓쳤으나, 한 달 뒤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이소미는 단독 선두였던 최혜진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출발, 최혜진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틈을 타 공격적인 플레이로 역전극을 연출했다.

3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고 8번 홀(파5)과 9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의 발판을 놓은 이소미는 12번 홀(파4) 버디를 13번홀(파4) 보기로 맞바꾼 뒤 14번 홀
(파3)에서 다시 버디를 낚았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놓친 뒤 반드시 파 퍼트에 성공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김보아가 1타 차로 추격하고 있어 보기를 적어내면 연장전으로 끌려가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소미는 강풍 속에서도 침착하게 파 퍼트를 성공시켜 생애 첫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2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쳤던 최혜진은 이날 이븐파 72타에 그쳐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이다연(23), 유해란(19)과 함께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최혜진은 1·2라운드 선두를 달려 시즌 첫 승, 통산 8호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달성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았지만, 마지막 날 선두 유지에 실패했다.

최혜진은 2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지만, 이후 13개 홀 연속으로 파를 적어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6번 홀(파4)에서는 보기를 범해 타수를 잃었다.

최혜진은 지난해 5승을 올리며 상금왕과 대상, 평균 타수 1위, 다승왕을 휩쓸었지만, 올해는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김보아는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출발, 5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넣으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김보아는 6번 홀(파5)에서 버디, 7번 홀(파4)에서 보기를 각각 적어낸 뒤 후반 14번 홀(파3)에서 추가 버디를 낚았다.

이후 16∼18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 행진으로 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4라운드 72홀 대회지만, 지난 23일 대회가 강풍으로 취소된 바람에 3라운드 54홀 대회로 축소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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