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KT, 베제성의 10승투와 유한준의 선제 3점홈런으로 3연승--앞으로 남은 4게임 전승하면 2위 가능

롯데는 선발 샘슨이 일찍 무너지며 승률 5할 붕괴

2020-10-25 17:51

KT가 홈 팬들앞에서 포스트시즌 출정식을 화끈하게 신고했다.

KT는 24일 수원 홈경기에서 선발 배재성의 호투를 발판으로 3연승, 2위 LG에 반게임차로 따라붙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KT는 24일 수원 홈경기에서 선발 배재성의 호투를 발판으로 3연승, 2위 LG에 반게임차로 따라붙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KT는 25일 수원 홈경기에서 선발 배제성의 호투와 유한준의 선제 3점 홈런 등 4회까지 6점을 낸 타선 집중력으로 롯데를 10-5로 누르고 3연승 행진을 했다. 이로써 KT는 이날 경기를 하지 않은 2위 LG에 게임차로 다가서 2위의 꿈을 놓지 않았다. 앞으로 4게임을 남겨 놓은 KT가 전승을 하면 2게임만 남겨 놓은 LG가 모두 승리하더라도 2위에 오르게 된다.

롯데는 이병규와 강태율이 홈런을 날리며 분전했으나 선발로 나선 애드리안 샘슨이 3⅔이닝 동안 8안타 4실점으로 초반에 무너지면서 승률(69승70패1무) 5할이 무너졌다.

KT 선발 배제성은 6이닝 동안 76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 호투로 2년 연속 10승을 올렸다. 그리고 고졸 루키 소형준은 7회 2사 만루에서 세번째 투수로 나서 만루위기를 깔끔하게 정리하는 등 1⅓이닝 2안타 무실점을 했다.

KT는 이날 배제성의 10승 투수 등극으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15승8패), 소형준(12승6패), 윌리엄 쿠에바스(10승8패) 등 올시즌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10승대 투수 4명을 보유한 구단이 됐다. 또 타격 1위에 올라 있는 멜 로하스 주니어는 대타로 나와 2타석에 등장했으나 볼넷 2개만 골랐다.

KT는 타선에서 유한준이 1회 선제 3점홈런을 날린 것을 시작으로 조용호 황재균이 각각 2타점, 배정대 2안타 4출루 등 12안타로 터뜨렸다.

반면 롯데는 선발 아드리안 샘슨이 일찌감치 무너진데다 불펜들도 KT 타선을 막지 못했다, 로하스와 타격 1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손아섭은 5타수 2안타2타점으로 분전했으나 여전히 타율 0.352로 0.353의 로하스에 1리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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