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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출신 디온테 버튼, NBA 퇴출 압박...성적 저조에 인성 문제까지

2020-10-25 07:55

DB 시절 호쾌한 덩크슛을 하고 있는 디온테 버튼.
DB 시절 호쾌한 덩크슛을 하고 있는 디온테 버튼.
프로농구 원주 DB 출신 디온테 버튼(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이 퇴출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2018시즌 DB에서 23.5득점 8.6리바운드 3.6어시스트로 맹활약해 팀의 정규리그 1위 등극을 이끈 후 DB와 재계약하지 않고 오클라호마와 투웨이 계약을 맺은 버튼이 올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자 지역 매체가 그의 퇴출을 연일 주장하고 있다.

‘썬더러스인덴션닷컴’은 4주 전 오클라호마가 버튼의 2020~2021시즌 팀 옵션을 실행하지 말 것으로 종용했다.

오클라호마는 지난해 2019~2020시즌을 앞두고 버튼과 고심 끝에 NBA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그의 발전 가능성을 믿은 것이다.

이 계약에 따라 버튼은 2019~2020시즌 140만 달러를 받았다. 2020~2021시즌에는 구단 옵션의 160만 달러가 책정됐다.

그러나, 버튼은 구단의 기대와 달리 발전하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당 9분을 뛰며 2.7득점, 1.5 리바운드에 그쳤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이 18.9%에 불과했다. 32경기에서 평균 7분 후반대를 뛰며 2.6득점, 0.9 리바운드, 0.3 어시스트를 기록한 2018~2019시즌에 비해 나아진 게 별로 없다.

되레 말썽꾸러기로 전락해 빌 도너번 전 감독의 눈 밖에 났다. 라커룸에서 데니스 슈뢰더와 언쟁을 벌여 구단으로부터 1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이후 그의 모습은 코트에서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설사 나온다 해도 극히 제한된 시간만 소화할 뿐이다. 아예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빈번해졌다.

이에 ‘썬더러스인덴션닷컴’이 버튼의 ‘퇴출’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25일(이하 한국시간) 버튼의 ‘라커룸’ 사건을 거론하며 그의 인성을 문제 삼았다.

24일에는 호주리그에서 뛰며 오클라호마와 투웨이 계약 중인 스코티 홉슨이 버튼의 대체자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NBA에서 뛴 경험도 있는 홉슨은 호주리그에서 경기당 31분을 뛰며 19.7득점, 5.8 리바운드, 4.3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율 성공률이 47.6%였으며 3점슛 성공률은 39.6%였다.

또 2019~2020시즌에 앞서 G리그에서 6경기에 출전해 18.5득점. 3.2 리바운드, 3.3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버튼이 2020~2021시즌에도 오클라호마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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