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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 마지막 경기에서 이긴 후 정상에서 눈물의 은퇴-UFC

2020-10-25 06:31

UFC의 무패스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 러시아)가 25일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저스틴 개이치(31, 미국)를 2라운드에 서브미션으로 꺾고 타이틀을 굳건하게 지켰다. 그러나 하빕은 경기가 끝난 후 눈물의 은퇴발언을 했다.

하빕, 마지막 경기에서 이긴 후 정상에서 눈물의 은퇴-UFC
하빕은 “하늘나라에 있는 아버지에게 승리를 바친다. 오래동안 싸웠다. 그러나 아버지가 없는 상태에서 계속하는 건 의미가 없다.”며 옥타곤 바닥에서 오열했다. 하빕을 최고 선수로 키운 그의 아버지는 지난 7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목숨을 잃었다.

하빕은 역시 강했다.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254 메인이벤트에서 2라운드에서 개이치의 백을 잡아 테이크다운 한 후 트라앵글초크로 개이치의 서브미션을 얻어냈다.

2018년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던 하빕은 3차 방어에 성공했고 29전 전승, UFC 라이트급

13연승을 남겼다.

개이치는 제법 강한 주먹을 날리고 2라운드엔 레그킥을 성공시키며 하빕을 휘청거리게 하기도 했지만 하빕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연승을 4에서 끝냈다. 총 전적은 22승 3패로 하빕의 은퇴로 챔피언좌가 공석이 될 경우 가장 강력한 도전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신재 마니아리포트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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