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9월 27일 경기종합]NC, 어느새 8연승, 2위 키움 5게임차로 밀어내고 한국시리즈 직행향해 잰걸음

KT는 배정대 끝내기로 LG 누르고 단독 3위, 두산은 5위 자리 지켜

정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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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09-2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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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NC는 27일 대전 원정경기에서 한화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8연승, 두산과의 더블헤더에서 1게임씩을 주고 받은 2위 키움을 5게임차로 멀찌기 밀어냈다. 이런 가운데 KT는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로 때맞춰 9회에 실책이 2개나 겹친 LG를 따돌리고 단독 3위에 올라섰다. 또 KIA는 김태진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에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5위 두산에 한게임차로 다가서 여전히 5위 싸움은 여전히 오리무중에 빠뜨렸다. SK도 오랫만에 김강민의 연타석 홈런 등 홈런 4발을 포함한 두자리수 안타에 두자리수 득점으로 삼성을 대파하고 한화와의 탈꼴찌싸움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키움 히어로즈 7-3 두산 베어스(잠실·더블헤더 1차전)
키움 3~5번 활화산 타격에 육성군 출신 변상권의 프로 첫 홈런

키움이 육성군 출신의 변상권이 쐐기 홈런으로 두산을 울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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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의 변상권이 27일 잠실경기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키움은 잠실 원정경기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2-2로 맞선 8회에 육성군 출신의 변상권이 쐐기 3점홈런을 날리는 등 8회에 5득점하는 빅이닝으로 두산에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키움은 3번 서건창, 4번 이정후, 5번 김하성은 나란히 멀티히트로 타선을 이끌고 육성군 출신의 변상권이 프로데뷔 첫 홈런을 쐐기홈런으로 장식하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먼저 선제 2점은 중심타선의 몫이었다. 2회초 선두 이정후가 좌익수쪽 2루타를 치고 나가자 김하성이 두산 선발 크리스 플렉센의 초구를 그대로 강타해 좌월 2점홈런으로 연결했다. 올시즌 20-20 클럽에 가입했던 27호 홈런.

키움의 2-0 리드는 선발 한현희가 5⅓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하는 동안 그대로 이어졌으나 7회말 두산이 박건우의 적시타와 정수빈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한동안 잠잠하던 키움 타선은 동점을 허용하자 8회에 다시 불을 뿜었다. 박준태의 안타와 김혜성의 희생번트로 잡은 1사 2루에서 서건창이 결승 적시타를 날렸고 이어 이정후가 우월 2루타로 4점째를 뽑았다. 여기서 김하성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두산 김강률을 상대한 변상권은 1B1S에서 3구째 포크볼 실투를 공략해 우월 3점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자신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이었다.

두산이 8회말 박세혁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1점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키움은 세번째 투수 안우진이 구원승을 거뒀고, 선발 한현희는 5⅓이닝 무실점으로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지만 아쉽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키움 히어로즈 1-6 두산 베어스(잠실·더블헤더 2차전)
1차전 패배 설욕, 최주환이 해결사--두산 5위 수성
두산이 더블헤더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키움과의 더블헤더 2차전은 해결사 최재환의 활약으로 6-1로 승리하며 5위 자리를 지켜냈다. 반면 2위 키움은 2차전 패배로 선두 NC와의 게임차가 5경기로 늘어났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1로 앞선 5회 2사 뒤 선발 함덕주가 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하자 가차없이 홍건희로 불펜을 가동하는 초강수로 승리에 대한 집념을 내 보였다. 결국 함덕주는 4⅔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나 마무리에서 선발로 보직을 변경한 뒤 지난 6일 SK전 승리 이후 내리 3게임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그러나 함덕주의 뒤를 이은 홍건희-이승진-박치국이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잠재웠고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홍건희가 승리투수가 돼 3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호세 페르난데스가 4타수 3안타 1타점, 최주환이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페르난데스는 더블헤더 2게임에서 8터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타율을 0.352에서 0.355로 끌어 올려 김현수(LG·0.352)를 제치고 23일 이후 4일만에 타격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더블헤더 2차전 승리의 수훈갑은 최주환이었다. 3번타자 겸 2루수로 나선 최주환은 결정적인 찬스에서 득점타를 터트리며 3타수 2안타 2타점의 알토란 활약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두산이 1-0으로 간발의 리드를 지키던 3회 1사 1·2루에서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숨통을 튀게 해 준 최주환은 5회에도 선두타자 이유찬의 2루타와 박건우의 사구로 만든 1사 1·2루서 바뀐 좌완투수 김성민으로부터 적시타를 뽑아내 4-1로 달아나는 점수를 올려 해결사 노릇을 했다.

키움 선발 윤정현은 3이닝 5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데뷔 첫 패전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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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삼성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린 SK 김강민[연합뉴스 자룟진]
■SK 와이번스 12-1 삼성 라이온즈(대구)
김강민의 연타석 홈런 등 홈런 4발로 삼성 대파
SK가 김강민의 연타석 홈런 등 홈런 4발을 포함한 16안타로 삼성을 대파했다.

SK는 대구 원정경기에서 선발 박종훈이 제구가 들쭉날쭉한 가운데도 시즌 9승째를 올리고 김강민의 연타석 홈런 등 오랫만에 타선이 폭발하며 삼성을 12-1로 눌렀다. 이로써 SK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대구 삼성전 5연패를 벗어남과 동시에 탈꼴찌 경쟁을 하고 있는 한화를 2.5게임차로 벌여 놓았다.

이날 선발 박종훈은 5회까지 투구수가 116개나 될 정도로 제구력이 좋지 않아 볼넷을 5개나 내주었으나 삼성 타선을 3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냈다. 박종훈은 5회말 2사 만루에서 삼성 강한율을 삼진으로 잡아내 최고 위기를 벗어났다.

박종훈이 힘들게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타선은 홈런 4개를 포함해 16안타로 폭죽처럼 터트렸다. 김강민이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대졸 신인 류호승은 9회초 1사 1루에서 대타로 출전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데뷔 첫 홈런을 날렸다.

삼성은 선발 원태인이 2⅓이닝동안 7안타 6실점으로 초반부터 SK 타선에 무너지면서 최근 6연패에 빠져 심각한 2년생 징크스에 빠졌다. .

■LG 트윈스 4-5 KT 위즈(수원)
KT 배정대, 9월에만 3차례 끝내기---KBO 리그 첫 기록
LG, 켈리 역투와 이형종의 멀티홈런 4타점 빛바래

KT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다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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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배정대가 27일 수원 LG와의 홈경기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KT는 수원 홈경기에서 9회말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로 LG에 5-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공동 3위였던 LG를 밀어내고 단독 3위가 됐다.

KT는 3-4로패색이 짙던 9회말 LG의 실책 2개를 놓치지 않고 역전승으로 이끌어냈다. KT는 선두타자 유한준이 2루수 방면 깊숙하게 내야안타를 날렸고 이를 잡은 LG 2루수 정주현이 1루로 던진 볼이 원바운드가 되면서 덕아웃으로 굴러가 무사 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에 KT는 발이 빠른 홍현빈을 2루에 대주자로 투입해 동점을 노렸다. 번트는 당연한 수순. 이때 또 LG의 실책이 나왔다. 송민섭의 희생번트를 이번에는 LG 투수 고우석이 1루 송구 실책을 저칠렀고 그사이 대주자 홍현빈이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해 2루에 나간 송민섭이 포수 견제구에 걸렸으나 과감하게 그대로 3루로 뛰어 성공하면서 결정적인 역전기회를 잡았고 이를 배정대가 끝내기 안타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배정대는 끝내기 안타는 9월에만 3번째. 4일 수원 SK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9회말 생애 첫 끝내기 홈런을 터트렸고, 18일 수원 두산전에서도 11회말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까지 포함해 한달에 3차례 끝내기 안타를 날린 선수는 지금까지 배정대가 처음이다.

LG는 선발 켈리는 7이닝 5안타(1홈런) 4사구 6개(5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으나 마무리 고우석이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또 이형종은 선제 3점 홈런에 이어 추가 1점홈런까지 멀티홈런으로 혼자서 팀의 4득점을 모두 올렸으나 불펜의 방화로 빛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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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27일 광주 홈경기에서 김테진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를 2-1로 누르고 전날 대패를 설욕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롯데 자이언츠 1-2 KIA 타이거즈(광주)
김태진 끝내기 안타로 롯데에 짜릿한 승리
양현종, 최고 피칭에도 아홉수 징크스 못벗어

KIA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전날 롯데에 당한 대패를 설욕했다.
KIA는 27일 광주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연장 10회말 김태진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에 2-1로 승리하며 연패를 벗어났다. 이로써 KIA는 통산 3번째 2500승을 올리며 다시 5위 진입에 희망을 걸게 됐다.

KIA 선발 양현종과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의 명품 투수전으로 승부는 마지막까지 미궁으로 빠져들었다.

양현종은 6회 2사까지 17타자를 상대로 퍼펙트 행진을 펼치며 7⅓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올시즌들어 최고 피칭을 선보였고 이에 맞서는 스트레일리는 탈삼진 1위가 말해주듯 고비마다 6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7이닝 5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안타수에서 보듯 기회는 KIA가 많았으나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KIA는 1회말 최원준 2루타, 김선빈 볼넷을 만든 무사 1, 2루에서 중심타선인 터커, 최형우,나지완이 침묵해 선취점을 놓쳤으나 4회에 첫 득점을 했다. 터커의 내야안타, 최형우 좌중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김태진의 중전적시타로 1점을 뽑았으나 추가점을 올리는데는 실패했다.

롯데는 양현종의 완벽한 피칭에 막히다 8회초 중전안타로 나간 이병규를 2루에 두고 오윤석이 중전적시타를 날려 1-1 동점을 만든 뒤 1사 만루의 역전기회까지 잡았으나 타격 1위 손아섭과 한동희가 침묵해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8회말 2사 1, 2루, 9회 2사1, 3루의 끝내기 기회를 살리지 못한 KIA는 연장 10회 선두타자 최원준이 롯데 우익수 손아섭이 강한 햇빛에 타구방향을 놓치는 행운으로 3루까지 나갔고 1사 뒤 터커와 최형우의 자동볼넷으로 만루를 만들고 2사후 김태진이 최준용의 초구를 끝내기 중전 안타를 날려 승부를 가름했다.

정해영이 8회 2사 만루에서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박준표가 연장 10회를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따냈다. 패전은 박진형이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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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한화전에 강한 NC 이재학이 27일 대전경기에서 7월 19일 KT전이후 5게임만에 첫 승리로 5승째를 올렸다.[연합뉴스 자료사진]
■NC 다이노스 5-4 한화 이글스(대전)
이재학의 호투와 알테어의 홈런으로 8연승 질주
NC가 파죽의 8연승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잰걸을을 이어갔다.

NC는 대전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이재학이 오랫만에 호투를 하고 애런 알테어의 25호 홈런, 박석민과 나성범의 적시타를 앞세워 막판 추격에 나선 한화에 5-4로 진땀승을 거두었다.

이재학은 지난 2015년 7월 3일부터 2020년 6월 7일까지, 무려 1802일간 한화 전 12연승을 달렸던 '한화 천적 투수'다. 지난 6월 20일 패배로 연승 기록은 없어졌지만 한화전에 강한 면모는 여전했다. 이재학은 이날 4회까지 볼넷 1개만 허용했을 뿐 노히트로 한화 타선을 잠재우는 등 5⅔이닝 동안 83개의 볼로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 7월 19일 KT전 이후 5게임째만에 1승을 보태며 5승째(6패)를 올렸다.

최근 연승을 하면서 무서운 타력을 뽐내고 있는 NC는 이날도 1회에 2사 후 박민우의 볼넷에 이어 양의지 나성범 박석민의 3연속 안타에다 한화 수비 실책에 편승에 2점을 얻고 2회에는 애런 알테어가 시즌 25호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케 했다.

기세가 오른 NC는 3회에 한화 선발 장시환의 폭투로 1점을 보태고 7회에는 박민우와 나성범의 잇단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한화는 7회에 NC 3번째 투수 임창민의 난조를 틈타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빅이닝을 만드는데 실패하고 2점을 얻는데 그쳤으며 9회말에도 NC 마무리 원종현으로부터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이해창의 2타점 2루타로 1점차까지 따라 붙었으나 승부를 뒤집을 결정적인 한방은 나오지 않앟다. 원종현은 시즌 26세이브로 구원 1위 키움의 조상우와는 3개차로 다가섰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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