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프

안방에서 즐기는 국립공원...탐방로 산책부터 폭포 거슬러 오르기까지 '실감나네'

2020-07-28 11:00

가상현실 영상 주요화변 〈사진=국립공원공단〉
가상현실 영상 주요화변 〈사진=국립공원공단〉
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안방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을 통해 국립공원을 직접 가지 않고 안방에서 360도 입체영상을 통해 접근 제한 장소를 방문하거나 폭포와 계곡을 거슬러 오를 수 있다.

지난 27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장애인·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국립공원 가상현실(VR) 서비스’에 새로운 영상 10편을 추가해 27일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설악산 가상현실 영상을 시범으로 제작한 후 2016년 지리산·한려해상·변산반도·소백산, 2017년 경주·내장산·덕유산·오대산, 2019년 북한산·계룡산·무등산에 이어 올해는 속리산·가야산·주왕산 등을 추가해 총 15개 공원 54개 가상현실 영상을 제공한다.

국립공원 가상현실 서비스는 정부혁신 과제인 ‘디지털 기술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 중 하나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되는 영상은 국립공원 주요 명소를 간접체험 할 수 있는 ‘가상탐방 영상’ 9편과 산악 안전사고에 대한 올바른 대처법을 알려주는 ‘안전교육 영상’ 1편 등 총 10편이다.

‘가상탐방 영상’ 9편은 ▲속리산국립공원 문장대, 세조길, 화양구곡 ▲가야산국립공원 만물상, 소리길1(무릉교-홍류동 구간), 소리길2(농산정-첩석대 구간) ▲주왕산국립공원 주왕계곡, 주산지, 폭포탐방로(용추폭포-절구폭포-용연폭포) 등이다.

탐방로를 걷는 것처럼 사방을 둘러보는 일반적인 영상과 함께 접근이 제한된 장소, 무인기를 이용한 국립공원 상공 비행, 폭포와 계곡 거슬러 오르기 등 다양한 영상이 담겨있다.

‘안전교육 영상’은 심장돌연사, 추락사, 익사 등 3대 사망사고 현장을 간접 경험하고 전문가 등에게 올바른 예방법과 대처법을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됐다.

권욱영 국립공원공단 홍보실장은 “국립공원 가상현실이 국민들의 탐방 갈증을 해소하고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는 혁신 매체가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 이후 시대의 새로운 공공서비스 발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영 마니아리포트 기자 /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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