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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골프 스타들, LPGA투어 비난...포포프에 메이저대회 참가 자격 안 주는 것은 바보같은 일"

2020-08-29 12:14

조피아 포포프
조피아 포포프
포포프의 메이저대회 출전 자격 문제와 관련해 유럽 골프 스타 선수들이 발끈했다.

이들은 미 LPGA투어가 비회원 신분으로 메이저대회인 AIG 오픈에서 우승한 조피아 포포프(독일)에게 다음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출전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반발했다.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인 토머스 비외른(덴마크)은 29일(한국시간) “말도 안 되는 규정 때문에 골프는 또 한 번 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됐다”면서 “LPGA투어와 LPGA투어 커미셔너가 아무런 대안을 내놓지 않는 게 놀랍다”고 힐난했다.

이언 폴터(잉글랜드)는 “당황스러운 상황”이라며 LPGA투어를 비난했고,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바보 같은 일”이라고 거들었다.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을 역임한 폴 맥긴리(북아일랜드)는 “민감하지만 유연성을 발휘해야 할 사안”이라면서 “포포프가 여자 프로 골프에서 이룬 성취를 고려해 해결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LPGA투어 규정은 모르겠지만, 나는 내가 주최하는 여자프로골프 대회 5년 출전권을 주겠다”고 거들었다.

한편. LPGA 투어는 이 같은 비판에도 “원칙은 원칙”이라며 포포프에게 ANA 인스퍼레이션 출전 자격을 주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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