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임희정, 12년만에 안선주 코스레코드 갈아치워

2020-08-01 16:50

12년 만에 코스레코드를 갈아치운 임희정의 티샷 모습
12년 만에 코스레코드를 갈아치운 임희정의 티샷 모습
임희정(20)이 코스레코드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임희정은 1일 제주도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리조트(파72·6천50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쳐 2008년 세인트포 레이디즈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안선주(33)가 세운 65타의 코스레코드를 12년 만에 갈아치웠다.

임희정은 이날 6∼9번 홀과 15∼18번 홀에서 줄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코스레코드에 힙입은 임희정은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임희정은 올해 들어 KLPGA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공동 2위를 한 데 이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는 박현경(20)에게 연장전 패배를 당하는 등 2위만 두 차례 했다.

임희정은 “선두가 아니어서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며 역전 우승의 의지를 다졌다.

[장성훈 선임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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