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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같았던, 지금은 너무도 다른 샌드박스와 담원

2020-07-24 13:41

담원 게이밍 [LCK 제공]
담원 게이밍 [LCK 제공]
샌드박스 게이밍과 담원 게이밍이 24일 만난다.

두 팀의 시작점은 같았다.

챌린저스에서 함께 LCK로 승격했다. 순위도 2019기준 스프링, 서머 모두 나란히 붙어있었다.

하지만 지금 두 팀은 완전히 다르다.

현재 담원 게이밍은 한 경기 덜 치른 채로 8승 2패로 3위에 안착해있다. 경기력도 남다르다. 매 경기 LCK 팬들에게 화끈한 플레이를 선사한다. 반면 샌드박스 게이밍은 4승 6패로 6위에 머물러 있다. ‘야마토 매직’으로 4연승을 거뒀으나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

2019년 두 팀이 엎치락뒤치락 하던 시절, 샌드박스 게이밍에서 활약하던 ‘고스트’ 장용준은 이제 담원 게이밍의 든든한 바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고스트’는 ‘베릴’이 활발하게 상체를 지원하는 데 안정성을 더해주고 있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고릴라’라는 베테랑 서포터가 ‘루트’ 문검수를 받쳐주고 있다. 샌드박스의 바텀듀오가 라이너처럼 킬을 쓸어담는 ‘베릴’을 얼마나 억제할 수 있을지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아무래도 상체가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상체에서 담원의 힘이 나온다. 올 시즌 담원의 경기는 굉장히 빠르다. 평균 29분. 그 속도는 담원의 상체에서 나온다고 볼 수 있다. ‘너구리’-‘캐니언’-‘쇼메이커’로 이어지는 상체는 담원 게이밍의 원동력이다. 특히 라인전에서부터 ‘쇼메이커’ 허수와 ‘너구리’ 장하권은 상대를 찍어 누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샌드박스 게이밍 [LCK 제공]
샌드박스 게이밍 [LCK 제공]


이에 맞서는 샌드박스의 ‘서밋’-‘온플릭’-‘페이트’가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경기의 관건이다. 특히 ‘페이트’ 유수혁은 최근 경기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페이트’가 ‘쇼메이커’를 만나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 한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야마토 매직’ 이후 kt에게 일격을 당한 상태다. 강팀인 담원 게이밍을 만나는만큼 오늘 경기는 ‘야마토 캐논’ 감독이 자신을 입증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수도 있다.

담원 게이밍은 1라운드에서 DRX와 젠지에 패하며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젠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부지런히 1위를 쫓아야하는 입장이다.

시작은 같았으나, 지금은 너무도 달라진 두 팀의 경기는 24일 오후 5시 시작된다.

2020 LCK 서머 스플릿 7월 24일 오후 5시 1경기 샌드박스 게이밍 VS 담원 게이밍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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