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개막 위기...섬머캠프 훈련 취소 '대혼란'

장성훈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승인 | 2020-07-07 05:22

0
center
올 시즌 불참을 결정한 LA 다저스 데이비드 프라이스.
[LA=장성훈 특파원] 메이저리그가 ‘대혼란’에 빠졌다.

팀당 60경기만 치르는 초미니 2020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양성 확진 선수가 연일 속출하는 가운데,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오픈한 섬머캠프 훈련이 취소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이 7일 섬머캠프 훈련을 취소했다.

이로써 섬머캠프 훈련을 취소 또는 연기한 팀은 오클랜드 애슬래틱스 등 4개로 늘어났다.

이들 팀이 훈련을 중단한 것은 선수들에 대한 COVID-19 검사 결과가 제 때에 통보되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은 이틀에 한 번씩 훈련장에 들어가기 전 COVID-19 검사를 받고 있는데, 24~48시간 안에 통보돼야 하는 검사 결과가 72시간이 지난 후에도 나오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늑장 검사 결과 때문에 선수들이 훈련장에 들어가지 못하자 구단들은 훈련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내셔널스의 구원투수 숀 두리틀은 ”지난주 금요일에 한 검사 결과가 아직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이런 식으로 검사 결과가 늦게 통보된다면 올 시즌 매이저리그 개막 자체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분개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확진자 수도 정확한 게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국은 최근 선수와 구단 스태프 등 3185명 중 38명(1.2%)이 양성 확진자라고 밝혔으나, 여기에는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수가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내셔널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이 각각 2명의 소속 선수가 확진자로 판명돼 격리됐다고 발표했다.


개막일이 다가오면서 시즌 불참을 선언하는 선수도 속출하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외야수 닉 마카키스가 7일 투수 펠릭스 헤르난데스에 이어 애틀랜타 소속 선수로는 두 번째로 시즌 불참을 선언했다.

LA 다저스의 데이비드 프라이스도 지난 5일 시즌 불참을 결정하는 등 각 구단 주축 선수들이 속속 불참을 결정하고 있다.

시즌 불참을 고민하는 선수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로 평가받고 있는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이 공개적으로 불참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미국 매체는 메이저리그가 COVID-19 검사 등 방역 체계도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채 개막을 서두르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장성훈 특파원/report@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니아TV

  • 5번째 내셔널 타이틀 따낸 유소연의 예선 라운드 샷(ft. 안...

  • 한·미·일 여자 프로골프를 대표하는 고진영, 최혜진, 이보...

  • [영상] 안소현, 외모보다 빛나는 티샷 '천사가 따로 없네'

  • [투어프로스윙]국대출신, 2년차 윤서현의 드라이버 스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