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키움 박병호, 개인 통산 300홈런 달성…KBO 역대 14번째

2020-07-05 19:03

홈런치는 박병호.[연합뉴스 자료사진]
홈런치는 박병호.[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거포 박병호(34)가 개인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벌어진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1-7로 뒤진 5회 초 중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kt 선발 김민수의 5구째 슬라이더(125㎞)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박병호는 KBO리그 역대 14번째로 300홈런 고지를 밟았다. 히어로즈 소속 선수로는 2010년 송지만에 이어 두 번째다.

2005년 LG 트윈스에서 데뷔한 박병호는 그해 6월 2일 무등 KIA 타이거즈전에서 KBO리그 통산 첫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2011년 넥센 히어로즈로 팀을 옮긴 이후 해외에 진출했던 두 시즌(2016∼2017년)을 제외하고 2020년까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특히 2014년부터 2015년에는 KBO 리그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박병호는 2012∼2015년, 2019까지 통산 5회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해 이승엽과 이 부문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박병호는 만약 올 시즌 최다 홈런 1위에 올라서게 되면 역대 KBO리그 홈런상 최다 수상자 기록도 세울 수 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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