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KLPGA 투어 3년 만에 우승..... "다시 우승할 수 있을까 수백번 물었다"

이태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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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07-0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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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이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김민선(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3년3개월여만에 우승, 통산 5승을 달성했다.

김민선은 5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6천43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오픈(총상금 6억원)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김민선은 공동 2위 이소영(23)과 성유진(20)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 2천만원이다.

데뷔 첫해인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1승씩 따낸 김민선은 2017년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이후 3년 3개월 만에 다시 투어 대회 패권을 탈환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다시 우승할 수 있을지 수백번 물어봤던 것 같다"며 "후반에 나온 보기 두 번이 모두 파 퍼트를 넣을 거리였는데 실패해 흐름이 끊긴 것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키 175㎝ 장신인 그는 데뷔 이후 해마다 드라이브샷 비거리 10위 내에 이름을 올린 장타자다.

하지만 그는 "2년 전부터 티샷에서 실수가 많이 나왔고, 이후 다른 샷들로 그런 문제가 퍼져서 고생했다"며 "샷은 작년에 80% 정도 잡혔다고 생각했는데 이후 짧은 퍼트에서 부담 때문인지 실수가 자꾸 나와 힘들었다"고 우승 소식이 없었던 최근 3년을 돌아봤다.

김민선은 2014년 고진영(25), 백규정(25) 등과 함께 '대형 신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공동 2위 이소영과 성유진이 먼저 11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2개 홀을 남기고 1타를 앞서 있던 김민선은 17번 홀(파3)에서 첫 고비를 맞았다.

티샷이 그린 우측 뒤편 경계선 주위에 떨어졌고, 약 15m 거리에서 시도한 어프로치 샷이 약간 짧아 약 2m 거리 파 퍼트를 남겼다.

파 퍼트를 넣고 1타 차 리드를 유지한 김민선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약 6m 거리로 보내 무난히 파를 지키고 우승 트로피도 품에 안았다.

2년 연속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이소영은 공동 2위 상금 5천85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 3억5천543만원을 기록, 상금 1위였던 김효주(25)의 3억2천454만원을 제치고 상금 1위에 올랐다.

이소영은 상금과 대상 포인트 2개 부문에서 모두 1위가 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최혜진(21)은 8언더파 208타로 이번 시즌 신인왕 포인트 부문 1위 유해란(19)과 함께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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