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양키스 다나카, 강습 타구에 머리 맞고 쓰러져

2020-07-05 08:28

타구 맞고 쓰러진 다나카.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타구 맞고 쓰러진 다나카.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32)가 강습 타구에 머리를 맞았다.

스포니치 아넥스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다나카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시뮬레이션 경기 도중 팀 동료 장칼로 스탠턴의 강습 타구가 오른쪽 머리를 그대로 강타했다.

다나카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포수와 트레이너가 달려온 후에도 한참 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약 5분이 지난 뒤에야 일어난 다나카는 트레이너 2명의 부축을 받으며 스스로 걸어서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경기장의 음악은 꺼졌고, 다른 선수들도 잠시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봤다.

스탠턴도 머리를 움켜쥐며 그 자리에 얼어붙을 정도로 아찔한 상황이었다.

양키스 구단은 "다나카는 의식이 있고, 반응도 있다"며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나카는 올 시즌이 양키스와의 계약 마지막 해다.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6시즌 통산 75승 43패, 평균자책점 3.75를 거뒀다.
타구 맞은 뒤 체크받는 다나카. [로이터=연합뉴스]
타구 맞은 뒤 체크받는 다나카. [로이터=연합뉴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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