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선발 전원 안타' 두산, 키움 선발 한현희 난타...14-5 대승

2020-07-01 23:19

2점 홈런 포함 5타수 5안타를 기록한 두산 페르난데스.[연합뉴스]
2점 홈런 포함 5타수 5안타를 기록한 두산 페르난데스.[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 선발 한현희를 난타하며 전날 당한 대패를 설욕했다.

두산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키움을 맹폭하며 14-5로 승리했다.

두산은 키움 선발 한현희를 상대로 1회 초에 6안타를 몰아치며 6점을, 2회에 5안타를 쳐 4점을 뽑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기울였다.

2회 초에 10-0으로 격차가 벌어지면서 경기는 싱겁게 끝났다.

두산은 1회초 선두타자 박건우와 페르난데스, 오재일이 3타자 연속 안타를 날리며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김재환은 볼넷으로 걸어나가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최주환이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3-0을 만들었다. 이어서 허경민의 1타점 적시타와 오재원의 2타점 2루타가 나오며 1회에만 6점을 뽑았다.

2회에도 두산 타선은 식지 않았다 2사 1, 3루에서 최주환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허경민의 내야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오재원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2회만에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했다.

2회말 김하성이 안타와 두산 선발 이영하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 키움은 김혜성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만회했다.

두산은 5회초 2사에서 박건우가 볼넷과 페르난데스의 내야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오재일의 1타점 2루타와 김재환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했다.

7회 두산은 페르난데스의 투런홈런으로 점수차를 14-1까지 벌렸다.

키움은 9회 말 이지영의 땅볼 타점과 전병우의 1타점 적시타, 김하성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만회했지만 승부와는 무관했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타선의 화끈한 지원 속에 6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 호투로 지난 5월 6일 LG 트윈스전 이후 9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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