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에 집 내준 러셀 마틴, 아직 팀 못 찾아...브룩스 레일리는 60인 진입

장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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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06-30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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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다저스에서 환상의 궁합을 뽐낸 포수 마틴과 류현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LA=장성훈 특파원] 거주할 곳이 마땅하지 않아 고민하고 있던 옛 동료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자신의 집을 쓰라며 선뜻 내준 러셀 마틴이 정작 자기가 정착할 곳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집이 아니라 야구를 할 곳을 말한다.

지난 시즌 LA 다저스에서 포수로 활약했던 마틴은 시즌 후 다저스와 재계약하지 못한 채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개막이 확정됐는데도 아직 계약 소식이 없다. 강정호와 같은 처지다.

28일(미국시간) 30개 구단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제출한 60인 로스터 명단에도 그의 이름은 없었다.

이에 일부 매체들이 놀라움을 표시했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고 있는 다저스 내이션은 “포수진이 다소 약한 다저스가 러셀을 60인 명단에 올리지 않은 것은 의외”라고 전하고 그러나 “그와 재계약할 가능성은 아직 있다”라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28일 51명의 로스트를 제출했다. 아직 9명을 더 추가할 수 있는 셈이다.

또 뉴욕 양키스 소식을 전하고 있는 핀스트라이프 앨리는 “양키스는 마틴을 택시스쿼드(예비명단)에 올려 혹시 있을 수 있는 포수 부상 사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택시스쿼드는 정식 엔트리는 아니지만 팀과 함께 이동하면서 필요 시 기존 선수와 교체할 수 있는 선수를 말한다. 올 시즌에서는 팀 당 3명의 택시스쿼드를 둘 수 있다.

류현진을 영입한 블루제이스도 마틴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마틴이 류현진의 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류현진과 마틴은 지난해까지 다저스에 배터리로 20경기나 호흡을 맞춘 ‘단짝’이다.

류현진은 마틴과 함께 130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했다.

덕분에 류현진은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1위(2.32)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14년의 베테랑인 마틴은 지난 시즌 209타수 46안타로 2할2푼의 타율을 기록했다. 6개의 홈런과 20타점을 올렸다.

마틴은 류현진이 임신한 아내 배지현 씨와 함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 여파로 플로리다주 더니든 스프링캠프에고립되자 스프링캠프 인근에 있는 자택을 류현진에게 제공해 화제가 됐다.

배지현 씨는 마틴의 집에 머물며 최근 딸을 순산했다.

캐나다 국적인 마틴은 현재 아내와 함께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캐나다가 메이저리그 팀의 입국을 허용함에 따라 마틴의 집에서 나와 캐나다로 향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지난 시즌까지 KBO 롯데 자이언츠에서 에이스 역할을 한 뒤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좌완 브룩스 레일리는 60인 로스터에 일단 이름을 올리는 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개막 전의 30인 로스터에 들지는 미지수다.

[장성훈 특파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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