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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 김연경 11년만에 컴백

2020-06-07 07:46

김연경이 11년, 12시즌만에 V리그에 선다.

세계 여자 배구계의 대표적 거포인 김연경은 6일 원 소속팀인 흥국생명과 연봉 3억5천만원 에 계약을 맺었다.

김연경은 샐러리 캡을 감안, 스스로 몸값을 낮춰 흥국생명에 복귀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 복귀를 위해 6억5천만원(연봉 4억5천만원. 옵션 2억원)을 계획했지만 김연경이 더 많은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연봉 절반 가량을 희생했다.

배구여제 김연경 11년만에 컴백


김연경은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연경은 한국 여자 배구의 대들보이자 세계적인 스타다.

흥국생명 소속으로 V리그에서 4시즌을 뛴 후 해외로 진출했다. JT 마블러스(2009∼2011년), 터키 페네르바체(2011∼2017년), 중국 상하이(2017∼2018년), 엑자시바시(2018∼2020년)에서 활약한 후 11년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김연경은 지난달 엑자시바시와의 계약이 끝난 뒤 중국 등 해외 활동을 계속할 계획도 있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복귀를 결심했고 원소속구단인 흥국생명도 김연경의 복귀를 원해 원만하게 계약이 이루어졌다.

터키 진출 당시 자유계약선수(FA) 권리 획득 인정 등 행정적인 제약이 있지만 김연경의 복귀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신재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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