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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우즈, 내년 라이더컵 미국팀 주장 맡을 것"

2020-05-24 13:49

지난 해 찰스 슈워브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한 케빈 나.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해 찰스 슈워브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한 케빈 나.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계 미국인골퍼 케빈 나(37, 한국명 나상욱)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라이더컵에서 타이거 우즈가 주장이 될 거라고 밝혔다가 언론들의 집요한 질문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나상욱은 우즈가 여러 매체로부터 내년 라이더컵 주장이 될 것이라는 확답을 받자 재빨리 뒷걸음질쳤다. 케빈 나는 "소문을 들었다. 하지만 누구에게서 들었는지 말하지는 않겠다. 우즈에게서 온 것은 아니다. 그의 친구 중 한 명이 얘기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우즈는 지난 해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주장을 맡은 바 있으며 현재 스티브 스트리커가 이끄는 올해 라이더컵 미국탬의 8번째 자리를 놓고 최종 경합을 벌이고 있다.
케빈 나는 현재 미국 라이더컵 포인트에서 28위를 달리고 있으며, 다음 달 열리는 찰스 슈워브 챌린지에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2연패에 도전할 예정이다.
나상욱은 올해 미국 라이더컵 대표팀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음 라이더컵(2022년 이탈리아)은 주장 타이거 우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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