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고진영 박성현 24일 사전인터뷰 " 강대 강, 멋진 대결을 하겠다"

2020-05-24 14:19

24일 '현대카드 슈퍼매치' 경기전 사전인터뷰를 가진 고진영(왼쪽)과 박성현. [현대카드 제공]
24일 '현대카드 슈퍼매치' 경기전 사전인터뷰를 가진 고진영(왼쪽)과 박성현. [현대카드 제공]
[영종도(인천)=이태권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과 랭킹 3위 박성현(27· 이상 솔레어)은 2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에서 현대카드 슈퍼매치 맞대결을 펼치기 앞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이번 대회 출전 소감은.
▲ (고진영) 처음에 제안 받았을 때 언니한테 내가 대적이 될 만한 사람인가 생각하다가 좋은 추억이 될 수 있겠다 라고 생각해서 참가했다. 한번도 둘이 라운딩 해본 적은 없다. 작년 11월에 마지막 대회를 하고 매치 플레이로 첫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겨우내 준비했던 것이 잘 나올지 기대가 되고 보완할 부분 나온다면 수정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된다.
(박성현) 제안 듣고 고민을 많이 했다.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수락 했다.
-매치플레이라 부담되지 않는가.

▲ (고진영) 매치플레이를 안좋아해 하루 잘못치면 바로 집으로 가야되서 실수를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부담스럽다. 매치플레이에서 잘한 경험도 많이 없다

(박성현) 매치플레이를 좋아한다. 자신있다. 상대방을 한 명만을 이긴다는 것이 재밌고 매력있다. 평소보다 더 공격적으로 임할 수 있다. 하지만 매치플레이 상대로 고진영 선수는 강력하고 부담스럽다. 고진영선수를 올해 경기를 한번도 못봤고 잘 모르겠다. 파5홀이 짧다는 소리가 있어서 장점이 상쇄될지 모르겠다.

-어떤 전략을 세웠는가.
▲ (고진영) 맞불을 놓겠다. 공격적으로 하는 박성현 선수이기 때문에 포인트 전략으로 맞서겠다. 재밌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고 코로나19로 대회를 못하는 상황에서 이벤트 매치 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전반 보다 후반에 큰 스킨이 걸려있고, 코스를 돌아봤을 때 하나금융클래식이랑 반대로 했다. 전반에 몰려있어서 후반에 큰 상금 걸려있지만 '티끌모아 태산' 큰 상금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박성현) 신선한 매치라서 좋았고 한국 선수가 세계랭킹1위 ,3위로 멋진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 한 방만 노리는 것이 컨셉. 지고 있더라도 찬스카드를 써서라도 결정적 한방을 노리겠다.

- 서로의 장단점은?

▲ (박성현) 박지은 프로랑 인터뷰서 밝혔는데 장점은 없지만 21살때부터 혼자 연습하고 경기하고 훈련을 해와 다른 선수보다 자신의 골프에 대해 잘 알고 확신이 있다 . 단점은 일관성이 부족한 것 같다. 고진영 선수는 우승권에 있을 때 찬스를 놓치지 않고 기회를 잘 잡는 것 같다. 고진영 선수의 단점은 없는 것 같다.

(고진영) 장점이 없고 단점이 없는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모든 부분에서 하나 잘하는 것이 아니라 골고루 잘한 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 박성현 선수는 장타가 큰 장점이다.

-두 선수간 대화나 전화한 게 있는지?

▲( 모두) 사전에 연락한 건 없었다

-실전감각은?

▲ (박성현) 대회 후 일주일, 도움이 된다고 하기에는 기간이 너무 짧았다. 한번만 라운드 돌았고 (실전감각 쌓는 느낌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하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좋은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

(고진영 )연습라운드랑 대회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경기감각이 많이 떨어져잇어서 우려가 되는 것도 잇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력은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에 즐겁게 임하려고 한다.

-이것만은 보여주고 싶다?

▲ (고진영) 같은 후원사였고 또 오랜만에 같은 후원사가 됐다. 언니한테 배우고 싶고 재미있게 참가하고싶다. 언제 이런 대회 있을지 모르기때문에 무섭게 안쳤으면 좋겠다.

(박성현) 하루만큼은 진영이와 대화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고 소속팀과 같이 미국에서 솔직히 마주치고 대화할 시간 없었다. 서로를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오랜기간 함께 한 것에 비해.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 보여주고 싶다기 보다는 연습한것 경기에 얼마나 발현되는지 보고싶다.

-코로나19 전체적인 시즌이 엉망이 됐는데 답답하지 않는가?

▲ (고진영 )LPGA선수와 마이클 완과 통화를 자주 하는 것으로 안다. 까다롭게 대회진행절차를 밟을 것 같다. 7월대회 사실상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간을 가지고 지켜볼 계획이다. 2020년 2021 통합되더라도 보건이 더 중요한 포인트기 때문에 섣불리 대회에 참여하지 않겠다.

(박성현) 제 골프에 대해 생각하고 생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 좋다. 컨트롤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 스타일이기때문에 기다리고 있다.

-매년 기부를 하는데.

▲ (박성현) 어린이를 알게 됐다. 어린이들이 편안하게 꾸준히 기부했는데 팬 중에서 매년 생일마다 박성현 이름으로 기부해주시는 분이 있는데 그 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고진영) 장애인분들이 코로나19때문에 더 일자리를 많이 잃게 되고 세상에는 생활하기 힘드신 분들이 많다. 안해봤던 기부처를 골라서 한다. 코로나19에 취약하신 장애인분들이다.

-2016년 맞대결을 한 적이 있는데

▲(고진영 ) 당시 동타를 이루다 16번 홀 파하고 17번홀서 한타 차로 이겼다. 어렸을 때고 아둥바둥 친 자신의 모습이 귀여웠던 것 같다.

(박성현) 저때가 골프가 가장 재미있었다. 마지막 홀서 파퍼트를 못 넣은 장면이 보였는데 갤러리가 아무 소리도 없었다. 고진영이 마지막 홀서 긴장하면서 기다렸다.

-오늘 컨디션과 날씨, 바람은 영향이 없겠나.

▲ (고진영) 우승했던 대회를 돌아보면 컨디션이 100퍼센트인 적이 없었다. 50-60%되는 것 같고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다. 반은 가져가고 싶다. 사이좋게

(박성현) 60%정도의 컨디션이다. 사이좋게 하겠다.

-특히 어느 홀을 좋아하는가.
▲ (박성현) 1번홀, 10번홀이다. 트여있는 골프장이 기분이 좋다.

(고진영) 9번홀 파5이다. 우승기억이 있어서 기분이 좋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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