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이민호, 21일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LG 5선발 고민 해결할까

2020-05-20 22:55

역투하는 LG 이민호.[연합뉴스 자료사진]
역투하는 LG 이민호.[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 라이온즈에 1-3으로 패한 LG는 21일 선발투수로 신인 이민호를 내세운다.

류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지난해 허리 수술을 받은 정찬헌에게 적절한 휴식을 주자고 건의했다"고 밝히며 "정찬헌이 빠진 자리에 이민호가 선발 등판한다"고 설명했다. 두 차례 선발 등판한 정찬헌은 17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류중일(57) LG 트윈스 감독이 6명의 투수로 5인 선발 로테이션을 짜는 '5.5 선발'을 계획 중이다. 이는 12년 만에 선발로 돌아왔지만 허리 수술 여파를 걱정해야 하는 정찬헌(30)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면서 2020년 1차 지명 신인 이민호(19)에게도 선발 등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다.

류 감독은 "내일 이민호의 등판 결과를 보고 선발 로테이션 구성을 고민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임시방편'이지만 이민호가 선발 데뷔전에서 호투한다면 정찬헌과 이민호를 번갈아 가며 5선발로 활용하는 것이 올 시즌 '운영의 묘'가 될 수 있다.

류 감독은 "올해는 더블헤더, 월요일 경기가 열린다. 정찬헌과 이민호가 휴식일을 여유 있게 두면서 선발 등판 준비를 하면 더블헤더나 월요일 경기가 생겨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목받는 신인 이민호의 프로 무대 첫 선발 등판 경기 결과가 LG의 선발진 운영에도 변화를 줄 수 정도로 중요해졌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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