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2부투어 나서려는 싱, "미안합니다"며 슈넬에게 사과받아

이태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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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05-1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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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이 싱
[AFP=연합뉴스]
2부 투어 대회에 출전하려던 비제이 싱(57·피지)을 '쓰레기'라고 부르며 비난했던 브래디 슈넬(35·미국)이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슈넬은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어제 싱에게 무례한 발언을 했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방법으로 이야기해야 했다"며 "이번 일을 더 배우고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슈넬이 싱을 비속어에 가까운 단어로 비난한 것은 싱이 한 달 뒤에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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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은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세 번이나 우승했고 PGA 투어 통산 상금 순위에서도 871억원이 넘는 액수로 4위에 올라 있는 선수다.

그런데 이런 베테랑이 젊은 선수들이 PGA 투어로 승격하는 기회를 잡기 위해 경쟁하는 2부 투어에 나오는 것은 옳지 않다는 주장이었다.


6월 11일에 개막하는 콘페리 챌린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투어가 한동안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첫 대회다.

따라서 2부 투어 선수들에게는 매우 소중한 출전 기회가 되는 상황인데 이미 상금이나 경력을 쌓을 대로 쌓아둔 싱이 이 대회를 넘보는 것은 지나치다는 의미다.

싱은 역시 같은 기간에 열리는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는 출전 자격이 없고, 만 50세 이상이 경쟁하는 PGA 챔피언스투어는 7월 말에나 재개되기 때문에 2부 투어 대회에 나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싱은 슈넬의 격한 비난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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