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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도전하는 한승지 "볼빅도 저도 새로운 출발과 도전이죠"

2020-04-21 11:09

JLPGA도전하는 한승지 "볼빅도 저도 새로운 출발과 도전이죠"
프로 9년차 한승지(27)가 새로운 도전을 한다고 합니다. 그녀의 도전이야기를 팀볼빅 촬영장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2011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 입회한 한승지는 정규투어 시드전을 통해 2012년부터 투어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시드 탈락과 취득을 되풀이하며 2014년까지 활동했습니다. 하지만 그 해 시드를 잃고서는 더이상 정규투어에서 모습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후 2017년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로의 도전으로 제2의 골프인생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난해 2전 3기의 도전끝에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서 14위를 하며 JLPGA 정회원 입회와 함께 2020시즌 상반기 정규투어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상반기 정규투어 티켓이라는 말이 생소한데요. 다름아니라 JLPGA는 리랭킹 제도라는게 있는데, QT를 거쳐 올라온 선수들은 상반기 종료를 기준으로 시드 순위가 재조정되고 리랭킹 순위에 따라 하반기 대회 출전 횟수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그녀는 "JLPGA가 3월 정도에 조금 일찍 시작하는데 그때는 조급함이 많았어요. 많은 것을 보여 주고 싶어서요. 근데 점점 길어지는 시간에 더 단단한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오히려 조급함은 없어졌어요"라며 긍정의 말을 전했습니다.

더 단단한 준비라는 건 무엇일까요? 요즘 훈련방법이 궁금했습니다. "대회가 다 취소되다 보니 체력이 떨어지면 안되니까 웨이트도 꾸준히 하고 있고 연습도 하고 지내요. 오전에는 3~5km 정도 뛰고, 오후엔 샷 연습과 숏게임 연습을 하고 있어요. 주말에는 라운딩도 많이 나가고 있고요"

그리고 "일본은 그린이 굉장히 딱딱하더라구요, 포대그린도 많습니다. 거리가 많이 나가야 장점인 숏게임에 유리합니다"라며 체력훈련을 늘려 드라이브 비거리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숏게임과 파세이브, 리커버리가 자신의 장점이라는 그녀는 동계훈련을 가는 대신 스윙교정과 체력훈련을 정말 많이 했다고 합니다.

일본투어에 뛰기 위해 우선 통역을 구했고 일본어 공부도 하고 있다는 그녀는 "(배)선우가 같은 고등학교 후배에요. 주니어때부터 같이 경기도 하고 그래서 도움을 많이 받죠"라며 일본에서의 투어생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새로운 스폰서를 만난 소감에 대해서는 "저도 JLPGA라는 해외투어를 처음 도전하는 건데 볼빅도 일본투어 선수를 처음 후원하는 거여서 서로 새로운 출발인것 같아요. 한국 브랜드를 해외에 알리는 선수가 되서 기뻐요"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김상민 마니아리포트 기자 /smfoto@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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