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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메이저 브리티시 오픈 중단되나...'연기' 아닌 '취소' 유력

2020-04-02 16:57

디오픈 우승 트로피 클라레 저그. 사진=EPA/연합뉴스
디오픈 우승 트로피 클라레 저그. 사진=EPA/연합뉴스
골프 메이저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브리티시 오픈(이하 디오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될 전망이다.

2일(한국시간)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여러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영국왕립골프협회(R&A) 올해 디오픈을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빠르면 목요일 오전(현지시간) 결정이 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올해 디오픈은 7 16일부터 나흘간 영국 켄트 샌드위치의 로열 세인트 조지스 골프클럽에서 개최가 예정되어 있다.

1860 시작한 디오픈은 올해 149회째를 맞이한다.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취소되면 1945년 이후 75년 만에 처음이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디오픈이 연기가 아닌 취소되는 이유는 보험(insurance)으로, R&A는 판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일어났을 경우 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며 보험료를 받기 위해서는 지정된 일자까지 대회를 취소해야 한다는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전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와 PGA챔피언십은 무기한 연기됐고, 6월 예정인 US오픈은 공식 발표는 없지만 개최가 불투명한 상태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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