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미국 포브스지 " 메시 연봉 5천만달러(약 610억원) 삭감될 수도"

2020-03-27 17:37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 [사진=연합뉴스 자료]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 [사진=연합뉴스 자료]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선수단 임금 70% 삭감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마르카 지는 26일(현지시간) "바로셀로나가 선수들과 협상을 계속하고는 있지만 선수들과 합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선수단 임금삭감을 강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구단이 재정 위기에 처하자 선수단 연봉 삭감안을 선제적인 조치로 계획했다. 그는 "선수들의 잔여 시즌의 임금을 모두 보전하는 것은 불가능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리오넬 메시와 세르히오 부스케스 등 바르셀로나 주장단은 "구단의 상황을 이해한다"며 어느 정도의 연봉 삭감을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취하며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해 나가려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리그가 중단된 동안 한시적으로 선수단 임금을 50%를 줄이는 것에 지지한다"는 태도를 보이자 바르셀로나는 선수들에게 선수단 임금 70% 대폭 줄이는 삭감안을 제시했다. 이에 구단과 선수단의 갈등이 빚어지는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선수단 임금 삭감안을 밀어붙이는 전개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선수들의 노동 일수가 줄어들었기에 선수단의 연봉 삭감은 자연스러운 결과다" 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미국 포브스 지는 "선수단 연봉 삭감이 단행될 경우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연봉 삭감액만으로도 5000만 달러(한화 약 610억원)를 아낄 수 있다고 전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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