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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NFC센터,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된다

2020-03-23 20:04

파주 NFC 짐 정리하는 축구협회 직원들.[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주 NFC 짐 정리하는 축구협회 직원들.[대한축구협회 제공]
경기도 파주의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가 25일부터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사용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경기도 파주의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 본관 건물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공여한다고 밝혔다. NFC 본관 2층은 의료 인력이, 3∼4층은 확진자들이 사용하며, 대강당과 의무실 등 일부 시설은 통제된다. 사용 기간은 약 1∼2개월이며, 기간이 끝나면 1∼2주 방역과 재정비를 거쳐 원상 복구된다.

축구협회는 코로나19가 수도권에서 확산하거나 치료 시설이 부족할 경우 NFC를 생활치료센터로 공여하는 방안도 검토해왔다. 이를 접한 방역 당국이 협조 요청을 해옴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논의를 거친 후에 공여가 결정됐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협회가 기여할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해 내린 결정이다. 선수 소집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NFC를 치료 시설로 활용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면서 "경증 확진자들이 마음 편하게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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