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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도 코로나19 공포..세리에A 중단에 이어 빅리그 선수 확진판정

2020-03-12 15:20

유로파리그 16강 일정 연기를 발표한 UEFA[UEFA 홈페이지 캡처]
유로파리그 16강 일정 연기를 발표한 UEFA[UEFA 홈페이지 캡처]
유럽프로축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판정을 받는 선수가 늘어남에 따라 각국 리그 중단과 경기 연기, 무관중 경기 등이 속출하고 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최강팀 유벤투스는 소속선수인 다니엘레 루가니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12일 공식 발표했다. 구단측은 루가니와의 접촉자를 파악해 필요한 조처를 할 계획이다. 코로나 확진선수가 나옴에 따라 오는 18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펼쳐지는 유벤투스와 리옹과의 챔피언스리그 2차전 개최가 불투명한 상태이다.

지난 9일 루가니가 인터밀란과의 홈경기에 대기선수로 출전함에 따라 상대팀이었던 인터밀란도 헤타페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를 수 없을 가능성이 커졌다. 헤타페와 인터밀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는 스페인 당국이 내린 이탈리아 여행제한 조치에 따라 연기된 바 있다.
그리스의 부호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는 확진 사실을 스스로 공개함에 따라 그가 구단주로 있는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와 노팅엄포레스트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지난달 28일 올림피아코스와 UEFA 유로파리그 32강전을 치룬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날 선수들은 무더기로 자가 격리되었으며, 아스날-맨체스터시티간의 프리미어리그 28R 경기도 연기됐다.

독일에서는 2부 분데스리그 하노버 소속의 티모 휘버스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격리조치와 선수단 전원 검사를 시행했다. 이미 내달 15일까지 리그앙1,2의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룬다고 발표한 프랑스 프로축구리그는 지난 11일 내달 4일 펼쳐질 PSG-리옹 간의 리그컵 결승을 연기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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