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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원이냐, 정선민이냐' 도쿄올림픽 여자농구대표팀 감독자리 놓고 경합

2020-03-06 14:21

여자농구 국가대표로 오랜동안 같이 활약했던 전주원 우리은행 코치(왼쪽)와 정선민 전 신한은행 코치. [사진=연합뉴스]
여자농구 국가대표로 오랜동안 같이 활약했던 전주원 우리은행 코치(왼쪽)와 정선민 전 신한은행 코치. [사진=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을 이끌 한국여자농구대표팀 감독 자리를 놓고 전주원 우리은행 코치(48)과 정선민 전 신한은행 코치(46)가 경합을 벌인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6일 오후 여자농구대표팀 감독 신청을 마감한 결과, 전주원 코치와 정신민 전 코치 등이 지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감독과 조를 이원 지원서를 넣어야 하는 규정에 따라 전주원 코치는 이미선 삼성생명 코치와 한 조를 이뤄 신청했다. 지난 시즌까지 하나은행, 신한은행 코치를 역임한 정선민 전 코치는 권은정 전 수원대 감독과 짝을 이뤘다. 이밖에 김태일(60), 하숙례(50) 씨 등이 지원했는데, 두 사람으로 압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게 농구계의 관측이다. 협회는 10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이사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를 선발한다.

전 코치는 2011년 은퇴 후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서 코치를 역임했다. 이 코치 역시 은퇴 후 미국 유학을 거쳐 삼성생명에서 코치 커리어를 착실히 쌓고 있다.
정선민 전 코치는 현재 야인이지만 현직에서 물러 난지 1년 밖에 되지 않아 현장 공백기가 거의 없다.
공교롭게도 대표팀 감독을 두고 경쟁을 펼칠 전 코치와 정 전 코치는 과거 신한은행의 통합 6연패를 합작한 멤버들이다.

한편 여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을 여성이 맡은 최근 사례는 2006년 존스컵과 2009년 동아시아경기대회 정미라, 2005년 동아시아경기대회 박찬숙 씨 등이 있었다.


[김국언 마니아리포트 기자/dahlia2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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