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김광현, 27일 마이애미전 선발로 등판

2020-02-25 07:36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훈련에 앞서 러닝으로 몸을 풀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훈련에 앞서 러닝으로 몸을 풀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오는 27일 마이애미 마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셰보레 스타디움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김광현은 27일 홈에서 열리는 마이애미전에 선발로 나선다.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2이닝을 던질 것이다. 이날 동시에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는 좌완 제네시스 카브레라가 나간다"고 말했다.

김광현이 27일 등판한다는 일정은 이미 잡혀 있었다. 다만 어느 팀이 될 지가 변수였다. 김광현이 원정에서는 아직 던져보지 않은 탓에 보다 익숙한 홈에서 던지도록 배려를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5선발 진입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광현에게는 이날 경기가 대단한 의미가 있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공교롭게 마이애미는 트레이 힐만(57) 전 SK 감독이 3루 코치로 활동하고 있어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김광현과의 조우도 기대된다.

김광현은 지난 23일 시범경기이기는 하지만 뉴욕 메츠를 상대로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8km가 나왔으며 모두 19구를 던져 스트라이크가 14개였으며 자신의 결정구인 슬라이더로 삼진 2개를 잡아냈었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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