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우즈-'No.1' 켑카 결장, 김빠진 왕중왕전

2019-12-28 14:41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새해 첫 대회이자 전년도 우승자들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 달러)에 불참한다.

오는 1월 2일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PGA투어 2020년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치러진다.

지난 시즌 우승자에게 출전권이 주어지는 만큼 왕중왕전 격인 이 대회에는 올해 3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왕중왕전이지만 올해는 시작도 전에 김이 빠진 모양새다.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부터 불참한다. 켑카는 지난 10월 한국에서 치러진 CJ컵 앳 나인브릿지에 출전해 경기를 치르던 도중 젖은 노면에서 미끄러지며 무릎 부상이 재발된 바 있다.

최근까지 재활에 매진중인 켑카는 1월에 예정된 센트리 챔피언스 역시 불참을 알렸다.

이어 흥행카드 타이거 우즈 역시 좀 더 휴식을 갖겠다며 대회에 불참한다. 뿐만 아니라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불참하며, 필 미컬슨(미국)도 출전하지 않는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등도 불참을 선언했다.

주요 출전 선수로는 저스틴 토머스와 더스틴 존슨,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존 람(스페인)과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쟨더 셔플리(미국) 등이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 5월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8년 만에 첫 승을 기록한 강성훈이 유일하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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