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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70타의 벽도 허문' 신지애 "노련함 덕, 후배들에게 베풀 것"

김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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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12-0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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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사진=마니아리포트DB
신지애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사상 첫 60대 평균 타수 기록을 세웠다.

JLPGA투어는 지난 1일 리코컵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시즌 총 3승을 거둔 신지애는 최종전에서 상금 랭킹 탈환에 도전했지만,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상금 랭킹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사상 첫 한-미-일 상금왕에는 실패했지만, J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60대 평균 타수 기록을 세웠다.

신지애의 이번 시즌 평균 타수는 69.9399타, JLPGA투어에서는 처음 나온 60대 타수 기록이다. JLPGA투어에서 이부문 최고 기록은 지난 2016년 이보미가 작성한 70.0922타로 신지애는 처음으로 70타의 벽을 허물었다.

JLPGA투어에서는 사상 첫 기록이지만, 신지애는 이미 한 차례 이 기록을 세운 적 있다.

지난 200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전관왕을 차지할 당시 69.72타의 기록을 세웠다.

14년 만에 다시 70타의 벽을 허문 신지애는 JLPGA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경우 태풍도 많고 기상 변화가 심하다. 또한 JLPGA 멤버가 된 후 해마다 코스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하며 "아무리 클럽이나 공이 좋아져도 플레이를 하는 것은 사람이다. 이 때문에 평균 타수를 낮추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인데, 내가 이런 기록을 세웠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기술이 좋아졌다기 보다는 경기 운영과 코스 매니지먼트가 성장하는 등 노련해진 것이 타수를 낮춘 요인이다"라고 했다.

또한 신지애는 "일본에 멋진 선배들이 많이 계셔서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었다. 또, 내 경우 늘 스스로를 위해 골프를 했지만, 올해는 후배들과 많이 어울렸다. 이는 그간 배워온 것들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라고 하며 "이제는 선수들이 내 기록을 새로운 목표로 삼아 도전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신지애는 "돌이켜보면 올해는 몇 번이나 마음을 다잡으면서 계속해서 나 자신과 싸웠다"고 하며 "상금왕을 놓친 것이 다소 아쉽다. 내년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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