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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LPGA 스케쥴 발표...총상금 54억 증액

2019-11-23 12:59

2019시즌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고진영. 사진=마니아리포트DB
2019시즌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고진영. 사진=마니아리포트DB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11월 22일(현지시간) 2020 시즌 스케줄을 발표했다.

2020년에는 전세계 11개국에서 총 33개의 공식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LPGA투어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포함해 총상금액 7천5백1십만 달러로 증액됐다. 이는, 2019시즌에 비해 455만 달러(한화 약 53억 6천 만원) 증가한 액수다.

가장 많은 상금의 증액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나타난다. 시즌 세번째 메이저 대회인 이 대회는 2019년에 비해 45만 달러 증액된 430만 달러 규모의 대회로 치러질 예정이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는 2015년 이래 6년 연속 꾸준히 상금을 증액해 왔으며 2020시즌에는 10만 달러 증액된 총상금 310만 달러 규모로 치러진다.

이 외에도 캐나디안 퍼시픽 위민스 여자오픈 (235만 달러, 10만 달러 증액), 마이어 클래식 (230만 달러, 30만 달러 증액),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230만 달러, 30만 달러 증액), 마라톤 클래식 (185만 달러, 10만 달러 증액) 그리고 발렌티어 오브 아메리카(140만 달러, 10만 달러 증액)에서 상금 변화가 있다.

2019시즌 중 LPGA는 2020 시즌에 새로운 이벤트 2개가 플로리다 주에 만들어진다고 발표했다. 또한 LPGA 사상 가장 많은 중계시간을 확보했으며, 최소 7개 대회가 미국 공중파 TV를 통해 중계된다.

2020시즌에는 2년마다 한 번씩 전세계 최강의 8개국 선수가 참가하는 팀 이벤트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 달러, 공식 상금에 불포함)은 2020 일본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과 맞물려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골프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PGA 마이크 완 커미셔너는 “2019년을 정리하고 2020년으로 옮겨가며, LPGA투어와 투어를 후원하는 스폰서들에게 다가올 미래가 어느 때 보다 기대된다”며 “투어 총상금 7천5백1십만 달러라는 숫자는 전세계 우리의 스폰서와 파트너사들로부터 온 후원의 증거다. 커미셔너로 새로운 10년을 맞이하게 된 이 때, 우리는 LPGA투어의 새로운 단계에 있는 우리 자신을 발견했다. 그동안 우리는 성장했지만 이제는 더욱 키워 나가야만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는 다음 세대에 관해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우리의 다음 세대를 더욱 끌어 올릴 것이다. 우리의 많은 팬들이 미국에서 여성 골프를 위해 만들어 온 많은 변화를 알고 있지만, 앞으로 우리의 투어가 전세계에 줄 임팩트에 관해 알게 된다면 놀라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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