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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김주형, 미세먼지 뚫고 아시안투어서 생애 첫 승

김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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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11-18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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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사진=아시안투어 홈페이지
만 17세 김주형이 아시안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했다. 17세 149일은 아시안투어 역대 두번째 최연소 우승 기록이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인도 구르가온의 클래식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파나소닉 오픈 최종라운드(3라운드)가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 진행됐다. 원인은 미세먼지다. 인도는 현재 심각한 대기 오염에 시달리고 있다. 대회 첫 날(15일)의 경우 인도의 수도 뉴델리와 수도권 주요 도시의 전 학교에는 긴급 휴교 지시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일평균 PM 2.5 농도의 안전 기준은 25㎍/㎥인데, 14일 뉴델리의 PM 2.5 농도(지름 2.5㎛ 이하·초미세먼지)는 500㎍/㎥ 수준으로 기준보다 20배 가량 높았다.

호흡 조차 불가능할 정도의 미세 먼지에 대회 첫 날 경기는 5시간 가량 중단되기도 했다. 또한 매 라운드 선수들은 마스크를 끼고 경기에 임했다.

최종라운드 역시 미세먼지 속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김주형 최종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치며 맹활약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안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은 지난 2005년 더블A 인터내셔널에서 17세 5일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했던 친나랏 파둥실(태국)이다. 김주형은 이번 우승으로 역대 두번째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필리핀에서 살던 김주형은 최근 태국 방콕으로 거주지를 옮겼다. 소위 말하는 골프 노마드다. 지난 5월 프로로 전향한 김주형은 올해 아시안투어 하위 투어인 아시안 디벨롭먼트 투어에서 3차례 우승컵을 차지했다.

1부 투어 최고 성적은 지난 8월 기록한 인도네시아오픈 3위였다.

김주형은 "어릴 적 부터 아시안투어에서 경기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아시안투어에 나서 경쟁을 하고 우승까지 한 건 정말 멋진 일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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