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김신욱, 벤투호 재승선... 이승우는 제외

2019-08-26 15:29

김신욱(상하이 선화)이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이후 15개월 만이다.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나설 A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중국 진출 후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내며 대표팀 승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김신욱은 다시 태극마크를 다는 데 성공했다. 김신욱은 중국 무대에 진출 한 뒤 7경기에서 8골을 기록하는 등 자신의 경쟁력을 다시한번 증명해보였다.

한편 이승우(베로나)는 대표팀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등번호 9번을 부여받고 올 시즌 세리에A 무대에 도전하는 이승우는 지난 19일 크레모네세와 치른 코파 이탈리아에 결장한 데 이어 시즌 개막전인 볼로냐전에도 소집명단에 들지 못하며 소속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는 있어 벤투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파는 대부분 대표팀 승선에 성공했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의조(보르도), 이재성(홀수타인 킬), 황희찬(찰즈부르크)가 합류했고 이강인(발렌시아)과 백승호(지로나)도 대표팀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파로는 울산 현대 선수들이 대거 박탁됐다. 김보경과 '신예' 이동경이 미드필더 자원으로 대표팀에 합류했고 김태환이 벤투호 수비진에 합류한 데 이어 골키퍼 김승규 역시 이번에는 울산 선수로 벤투의 부름을 받았다. 이밖에 국내파 선수로는 대구 수문장 조현우와 전북의 이용, 권경원, 김진수 그리고 수원의 홍철을 비롯해 부산의 이정협도 발탁됐다.

A대표팀은 9월 5일(이하 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에서 조지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시바가트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대표팀은 월드컵 2차 예선에서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북한, 스리랑카와 같은 H조다. 8개 조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8경기씩 치러 각 조 1위 8개국과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 등 총 12개국이 월드컵 최종예선에 오른다.

■2019년 9월 A매치 대표팀 명단(26명)

◇GK(3명)=김승규(울산) 조현우(대구) 구성윤(삿포로)

◇DF(8명)=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헝다) 이 용, 권경원, 김진수(전북) 홍 철(수원) 김태환(울산)

◇MF(12명)=손흥민(토트넘)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희찬(잘츠부르크) 백승호(지로나) 황인범(밴쿠버) 나상호(도쿄) 권창훈(프라이부르크) 김보경, 이동경(이상 울산) 이청용(보훔) 정우영(알사드) 이강인(발렌시아)

◇FW(3명)=김신욱(상하이 선화) 황의조(보르도) 이정협(부산)

[유태민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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