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공동 4위였던 임성재, 1타 줄였지만 순위는 19계단 하락

2019-07-06 13:20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M오픈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지만 순위는 19계단 하락했다.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파71, 7164야드)에서 PGA투어 3M오픈 2라운드가 치러졌다.

올해 신설된 이번 대회를 앞두고 PGA투어가 예측한 우승 후보에서 임성재가 순위권에 올랐다.

임성재는 기대에 부응하듯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스콧 피어시(미국)에 3타 차 공동 4위에 올랐다.

하지만 대회 2라운드에서 주춤하며 순위가 하락했다.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단독 선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 7타 차 공동 23위가 됐다.

아이언 샷감은 좋았다. 그린 적중률은 83.33%로 높았고, 3m 이내의 버디 찬스도 많이 만들었다.

문제는 퍼트였다. 1라운드에서 3.676타를 기록했던 퍼팅 이득타수는 2라운드에서 -2.010타로 하락했다. 버디 찬스에서 버디로 연결 시키지 못한 것이 순위 하락의 원인이 됐다.

하지만 아직 2라운드, 36홀이 남은 만큼 몰아치기에 능한 임성재가 우승 경쟁에 다시금 합류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세계 랭킹 8위 브라이슨 디섐보가 단독 선두로 나섰다.

디섐보는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솎아내며 중간합계 14언더파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아담 해드윈(캐나다)가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 단독 2위에 자리했고, 1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섰던 스콧 피어시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10언더파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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