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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랜드, US오픈서 켑카 3연패 저지하고 메이저 첫 승

김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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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06-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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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 우드랜드가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개리 우드랜드(미국)가 남자 골프 시즌 세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1, 7064야드)에서 제119회 US오픈 최종라운드가 치러졌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던 선수는 브룩스 켑카(미국)였다. 켑카는 이번 대회에서 3연패 달성에 도전했는데, 성공했다면 114년 만의 대기록이었다.

더욱이 켑카는 최근 메이저 대회에 8번 출전해 4승을 거뒀고, 통산 6승 중 4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일궈낸 만큼 기대가 쏠렸다.

하지만 뜻밖의 인물이 켑카의 3연패를 저지했다. 개리 우드랜드였다.

키 185cm, 몸무게 88kg으로 켑카와 비슷한 체격을 가지고 장타를 주무기로 하는 우드랜드는 파워풀하고 정교한 샷으로 켑카를 압도했다.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선 우드랜드는 3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로 독주했다.

우드랜드는 최종라운드에 단독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메이저 첫 승 도전에 나섰다.

1번 홀(파1)에서 로즈가 버디를 기록하며 첫 홀에서 공동 선두가 됐지만, 우드랜드는 2번 홀과 3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고, 로즈는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대항마는 역시 브룩스 켑카였다.

선두와 4타 차, 우드랜드에 1조 앞서 출발한 켑카는 1번 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3번 홀과 4번 홀(이상 파4), 5번 홀(파3) 등 3개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기록하며 맹추격에 나섰다.

켑카는 8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격차가 벌어질 뻔 했지만 우드랜드 역시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격차는 유지됐다.

이어 켑카가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두 선수의 타수는 1타 차가 됐다. 하지만 켑카가 12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고, 우드랜드 역시 12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우드랜드는 14번 홀(파5)에서 버디로 격차를 벌렸다.

잡힐 듯 잡히지 않고, 남은 홀이 많지 않자 켑카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티 샷이 여러차례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좀처럼 버디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18번 홀 까지 버디 사냥에 실패한 켑카는 최종합계 10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반면, 우드랜드는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고, 경기 중반 박빙인 듯 보였지만 켑카를 3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했다.

PGA투어 3승을 기록중인 우드랜드가 선두를 지키며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1년 트랜지션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13년 르노타호 오픈에서도 역전 우승을 차지했고, 통산 3승째였던 2018년 피닉스 오픈의 경우 최종라운드에서 선두 추격에 성공한 후 연장 끝에 우승한 바 있다.

무엇보다 지난 10월 CJ컵 앳 나인브릿지에서 준우승 당시 우승 경쟁에서 한 차례 무릎 꿇었던 메이저 킹 켑카를 상대로 메이저 대회에서 선두를 지키며 짜릿하게 우승을 해 기쁨을 더했다.

한편,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켑카는 3타를 줄이며 맹추격했지만 최종합계 10언더파로 선두와 3타 차 단독 2위로 대회 3연패가 무산됐다.

챔피언조로 나섰던 로즈는 샷 난조를 보이며 3타를 잃었고,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이 이븐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3언더파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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