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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루키’ 배선우, 메이저 대회서 연이틀 단독 선두 질주

2019-05-10 17:13

배선우 자료사진.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배선우 자료사진.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배선우(25)가 2019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로 질주했다.

배선우는 10일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 동코스(파72, 6560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 2000만 엔)에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배선우는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첫날에 이어 둘째 날도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배선우는 이날 다소 기복있는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모습이 돋보였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배선우는 11번 홀(파4) 버디로 출발했다. 14번 홀(파4) 더블보기에 이어 15번 홀(파5) 보기로 다소 주춤했지만,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이븐파로 전반홀을 마쳤다.

불안했던 전반 홀과 달리 후반 홀에서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3번 홀(파4) 보기는 4번 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타수를 줄여나갔고, 이후 파 플레이로 2라운드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배선우는 올 시즌 JLPGA투어 루키다. 지난달 야마하 레이디스에서 공동 3위로 최고 성적을 적어낸 배선우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이틀 연속 선두로 나서며 첫 승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는 이날 이븐파에 그치며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 사이키 미키(일본), 테레사 루(대만) 등과 공동 7위에 올랐다.

이민영이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 대회 첫날 2오버파로 부진했던 오지현은 이날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적어냈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브리티시 여자오픈 챔피언 조지아 홀(잉글랜드)는 중간합계 이븐파를 기록했다.

스즈키 아이(일본)는 중간합계 1오버파, 전미정과 안신애는 중간합계 2오버파, 이보미와 정재은은 중간합계 3오버파를 적어냈다.

이지희는 6오버파, 김하늘과 윤채영은 7오버파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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