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는 16일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 6360야드)에서 끝난 ‘KLPGA 2019 한세 · 휘닉스CC 드림투어 2차전(총상금 1억 1천만 원)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8-67)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드림투어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위를 기록한 김지수는 우승 소감으로 “지난 성적을 신경 쓰지 않고 침착한 플레이를 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정말 기쁘다”며 “사실 1차전의 아쉬움으로 며칠 잠을 설쳤다. 하지만 후회를 뒤로하고 하루 연습량을 배로 늘렸다. 퍼트 리듬과 샷 리듬을 변경하는 큰 결심을 했다”고 우승 원동력을 전했다.
핸드볼 선수였던 어머니의 권유로 중학교 2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김지수는 2013년 7월 KLPGA 준회원으로 입회, 점프투어에서 본격적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도에 드림투어로 한 단계 올라선 김지수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했다.
김지수는 “여러 대회 우승과 상금순위 상위권 진입으로 내년에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황예나(26)는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67-72)를 기록하며 1차전에 이어 아쉽게 2위를 기록했다. 1차전 우승자 이재윤(19, 볼빅)은 최종합계 2오버파 146타(70-76) 공동 43위에 그쳤다.
수이샹(20, 중국)은 최종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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