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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계를 강타한 독보적인 캐릭터" 최호성 신드롬 재시작

2018-11-26 14:05

지난 6월 한국오픈에서 낚시꾼 스윙을 선보인 최호성. 사진=KPGA 제공
지난 6월 한국오픈에서 낚시꾼 스윙을 선보인 최호성. 사진=KPGA 제공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최호성이 '낚시꾼 스윙'으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다시 한 번 '최호성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최호성은 지난 25일 막을 내린 JGTO 카시오월드오픈에서 우승했다. 이에 세계 랭킹도 142계단 뛰어오른 209위가 됐다.

우승에도 불구하고 세계 랭킹 200위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골프계에서 최호성의 인기는 대단하다.

그를 스타 플레이어로 발돋움 시킨 것은 바로 스윙이다.

최호성은 지난 6월 한국 오픈에 출전해 낚시를 하는 듯한 다소 우스꽝스러운 피니쉬 동작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 한국오픈이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하며 중계가 전 세계 100여개 국으로 생방송됐고, 선두권에 올라 연일 중계팀이 따라붙었던 최호성은 그의 스윙을 전 세계에 선보였다.

더욱이 최호성은 자신의 스윙을 "나이로 인해 떨어진 유연성을 대신하기 위한 절박함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설명하며 그의 인기는 더욱 더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최호성 신드롬은 다시 시작됐다.

미국 골프전문매체들은 최호성의 우승 소식을 보도했는데, 골프 닷컴은 "최호성은 인터넷에서 붐을 일으킨 골프계에서 가장 훌륭한 캐릭터 중 한 명이다. 전 세계를 매료시켰다"고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골프 다이제스트 역시 "최호성이 우승으로 다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고 하며 "그가 하는 행동이 서커스 공연처럼 보일지 몰라도 이는 그의 절박함이다"라며 소개했다. 이어 "골프가 게임의 성장을 원한다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4개 메이저대회 예선을 모두 면제해줘야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까지 품에 안으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최호성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한화 약 4억원을 포함 한화 약 6억 6천여만원으로 JGTO 상금 순위 9위로 뛰어올랐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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