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도 정찬성의 스포츠맨십을 칭찬하고 나섰다. 미국 격투기 전문매체 'MMA정키'는 "정찬성이 대단한 사진을 남겼다"면서 "이런 스포츠맨십은 특별한 선수들만이 보여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정찬성은 11일 미국 콜라라도주 덴버 펩시 센터에서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치른 UFC 파이트 나이트 페더급 메인이벤트 경기에 나섰지만 종료 1초를 남기고 KO패배를 당했다.
우세한 경기를 이어가던 중 종료직전 턱쪽에 기습적인 팔꿈치 공격을 당해 실신했다. UFC가 공개한 채점표에 따르면 판정으로 갔을 경우 최소 2-1로 승리할 수 있었다는 게 알려지며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두 선수는 경기 후 치료차 들른 병원에서 재회했고 악수를 나누는 사진을 남겼다. 상처투성이 얼굴에도 서로 웃으며 악수하는 모습이 담겼다.
정찬성은 "며칠 병원에 입원했다가 한국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부끄럽지만 돌아가서 찾아뵙겠다"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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