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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서 골프로 전향' 김영웅, 코리안특급 박찬호 손잡고 첫 승 도전

2018-09-22 04:26

김영웅. 사진=KPGA 제공
김영웅. 사진=KPGA 제공
[태안=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루키' 김영웅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김영웅은 21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1, 7235야드)에서 치러진 KPGA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며 7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김영웅은 14년 차 베테랑 권명호, 시즌 2승에 도전하는 이태희와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국내 최초 프로암 형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3라운드부터 셀러브리티(유명인) 60명이 출전해 샷을 날린다. 대회 3, 4라운드에서는 선수 1명과 셀러브리티 1명으로 구성된 각 팀의 성적을 팀 베스트 스코어(포볼) 방식으로 산정해 우승 팀도 가려낸다.

아마추어 셀러브리티의 경우 핸디에 따라 조편성이 이뤄졌으며, 공동 선두 김영웅은 대회를 앞두고 치러진 이벤트 대회에서 프로 골퍼들을 누르고 '장타왕'에 오른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한 팀이 됐다.

김영웅은 "초등학교 2학년 때 부터 야구를 하다가 초등학교 5학년 때 부상을 당하면서 골프로 전향했다"고 하며 "그래서 아직까지 야구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박찬호 위원과 한 팀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이야기했다.

대선배 박찬호의 손을 잡고 남은 2라운드를 치르게 된 김영웅은 "데뷔 첫 해라 그런지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심리적으로 불안함을 느끼면서 실수가 많이 나왔다. 7월부터 멘탈 코칭을 받기 시작했는데, 점점 안정을 찾아가면서 성적도 좋아지고 있다"라고 하며 "2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치면서 내게 최고의 기회가 찾아왔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마음가짐으로 끝까지 임하려고 한다. 물론 우승을 한다면 좋겠지만 안 되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웅과 박찬호는 22일 오전 10시 9분 1번 홀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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