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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퀸' 오지현 "맞춤형 코스...타이틀 방어와 상금왕 욕심나"

2018-08-29 05:10

오지현. 사진=마니아리포트DB
오지현. 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이번 시즌 뜨거운 샷을 날리고 있는 오지현(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 클래식 2018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한화 클래식은 8월 30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 6757야드)에서 치러진다.

지난해에는 메이저 대회로 승격된 이 대회에서 첫 메이저 우승의 영광은 오지현이 차지했다.

오지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메이저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메이저 우승의 기를 이어간 오지현은 이번 시즌 대한골프협회(KGA)주관 메이저대회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메이저 2승을 챙겼고, 메이저 퀸으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오지현은 지난 12일 막을 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시즌 2승을 챙겨 현재 시즌 상금 랭킹 2위와 대상 포인트 2위에 자리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상금과 대상포인트 1위를 노리는 오지현에게 이번 대회는 상금과 동시에 대상 포인트를 뒤집을 만한 절호의 기회다.

현재 상금과 대상 포인트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특급 신예' 최혜진(19)과 격차가 크지 않아 만약 오지현이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경우 다시금 순위 역전도 가능하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3억 5천 만원의 우승 상금이 걸려있다. 현재 최혜진과 오지현의 상금 격차는 600여 만 원으로 이번 대회에서 최혜진 혹은 오지현이 우승할 경우 우승자는 상금왕의 승기를 잡을 확률이 크다.

뜨거운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지현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무엇보다 이 대회 코스가 오지현과 잘 맞는 다는 평이다.

오지현은 이번 시즌 가장 전장이 길었던 기아자동차 제32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6869야드)에서 우승, 두 번째로 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6810야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전장이 긴 코스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의 경우 전장이 6757야드로 2018시즌 열린 대회 중 세 번째로 전장이 길다.

이에 오지현은 "거리가 많이 나는 편이라 전장이 긴 코스를 좋아한다. 코스가 나와 잘 맞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첫 메이저 우승을 안겨준 대회라 욕심난다"고 하며 "또한 상금이 크기 때문에 상금왕 타이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대회다.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타이틀 방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해외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도 출전해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는 지은희(32,한화큐셀)와 김효주(23,롯데), 이정은5(30,교촌치킨), 제시카 코다(25)와 넬리 코다(20,한화큐셀) 자매, 신지은(28,한화큐셀), 2015년도 이 대회 우승자인 노무라 하루(26,한화큐셀) 등이 출전한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는 한미일 3개 투어의 우승기록을 모두 가지고 있는 강수연(42)과 올해 5월 일본투어 진출 4년 만에 첫 승을 일궈낸 배희경(26), 지난해부터 일본 투어에 진출해 통산 3승을 기록한 이민영2(26,한화큐셀), 아직 우승은 없지만 꾸준히 우승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윤채영(31,한화큐셀) 등이 국내투어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JLPGA투어 2승, LPGA투어 1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미야자토 미카(29)와 후지모토 아사코(28), 아라가키 히나(20) 등 일본 선수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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