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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의 Kick] 하체 고정은 발가락 10개로

노수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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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8-07-0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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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리포트 노수성 객원기자]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훨씬 더 긴 거리와 타깃을 향해 정확하게 볼을 보낼 수 있을까? 긴 거리와 일관성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결책이 존재하지만 코리안투어에서 3승을 거두고 이제는 프로와 아마추어를 가르치고 있는 정준(47세, 바텍SEC, 요넥스)은 '세 가지 고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거리를 늘리려면 세 가지를 확실하게 고정해야 한다. 하체, 상체, 그리고 왼팔 겨드랑이다. 이 세 가지가 고정된 상태에서 상체를 최대한 꼬아주고, 그 꼬임을 푸는 과정을 통해 클럽 헤드 스피드와 볼 스피드를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정준은 "이 세 가지를 고정하지 않는다면 지금보다 긴 거리를 보내고, 목표 방향으로 정확하게 보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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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이 발뒤꿈치(좌)와 앞꿈치(우)에 있는 셋업. 볼을 치기 좋은 안정적인 자세는 우측이다.

정준은 세 가지 고정 중에서 하체에 힘을 주어 단단히 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아마추어는 하체를 어떻게 고정하고, 힘을 주는지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하체에 힘을 주고 고정하라고 하면 대부분의 아마추어는 다리에 힘을 주든가 아니면 허벅지 쪽에 힘을 주고 무릎을 약간 조이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다리에 힘을 주거나 무릎을 약간 굽힌 일반적인 승마 자세에서 허벅지에 힘을 주고 무릎을 안쪽으로 조이면 체중은 뒤쪽에 가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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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을 앞쪽에 둔다면 힙이 자연적으로 뒤로 빠지고 상체도 숙이게 된다.

체중이 뒤꿈치 쪽에 실린다면 실수할 확률이 높다. 대표적으로 상체가 들리면서 어깨 회전을 충분히 하지 못하게 되며 골반이 상체와 함께 회전하면서 클럽이 급격히 안쪽으로 들아와 손만 들어올리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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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10개로 지면을 단단히 움켜쥔다. 하체 고정의 출발점이다.

그렇다면 하체는 어떻게 힘을 주고 어떻게 고정해야할까?

정준은 "다른 동작은 필요 없고 발가락 악력을 이용하면 된다. 발가락 10개로 지면을 단단히 움켜쥐면 된다"고 했다. "발가락으로 지면을 단단히 움켜잡으면 체중이 앞쪽으로 오게되면서 힙도 자연적으로 뒤로 빠지고 상체도 숙이게 된다. 상체가 볼을 치기 좋은 안정적인 자세를 만들게 된다 "고 했다.

이렇게 체중을 발가락 쪽에 두고 상체를 기울인 상태로 만들었을 때의 이득은 두 가지다. 하나는 백스윙 때 왼쪽 어깨를 턱 밑으로 넣기가 쉽다. 다른 하나는 그렇게 했을 때 클럽을 잡은 손을 낮게 유지하면서 일관적이고 더욱 큰 아크와 스피드를 만들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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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주는 포인트는 다리와 허벅지가 아니라 발가락이다. 발가락에만 힘을 주어도(우측) 하체는 안정적이고 견고해진다.

일반적인 승마 자세를 통해 상체를 세운 어드레드를 하는 골퍼에게 몸의 중심을 앞쪽으로 옮기고 숙이라고 하면 불안해한다. 앞쪽으로 쏠릴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정준은 "절대 앞쪽으로 쏠리지 않는다. 발가락 10개로 지면을 단단히 움켜잡으면 앞쪽, 또는 좌우로도 흔들리지 않는다. 이것이 하체 고정의 출발점이다. 그동안 힘을 주고 빼는 포인트를 몰랐기 때문에 나온 현상이다. 한번 해보면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준의 킥' 두 번째 테마는 '상체 고정'이며 이번 주 토요일에 소개한다.

*** 정준은 누구? 코리안투어에서 3승, 그 중 메이저 대회에서 2승(매경오픈, 신한오픈)을 거둔 선수다. 지금은 경기도 부천의 웅진플레이시티의 헤드 프로이자 정준골프아카데미 원장이다. JTBC골프채널에서 코리안투어를 해설하고 있다.

장소 협찬과 후원_ 필리핀 세부 퀸즈아일랜드 골프&리조트, 요넥스

/cool187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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