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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2, '감격의' 스폰서 대회 롯데칸타타 2연패 도전

2018-05-30 07:20

김지현2. 사진=마니아리포트 DB
김지현2.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김지현2(27, 롯데)가 스폰서 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지현2는 오는 6월 1일부터 사흘간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 6319야드)에서 열리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천만 원)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지난해 김지현2가 약 4년 만에 승수를 추가한 대회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소감을 묻자 김지현2는 “지난해 우승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2013년 이후 약 4년 만에 찾아왔을 뿐 아니라 스폰서 대회였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컸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말했다.

김지현2는 “이번 대회장은 바람만 불지 않는다면 공격적으로 칠 수 있는 코스라고 생각한다. 제주지역의 특성상 착시효과를 일으키는 ‘한라산 브레이크’가 있기 때문에 퍼트에 더욱 신경을 써가며 경기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 1차 목표는 톱텐 진입이고, 2라운드까지 성적을 본 후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며 타이틀 방어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김지현2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롯데 칸타타 오픈 최초로 2승을 거둔 선수가 된다.

김지현2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장하나(26, 비씨카드)다.

장하나는 올 시즌 유일한 다승자로, 현재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평균타수 부분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6개 대회에서 톱10에 4 차례 오르는 등 꾸준히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다.

‘신흥강자’로 떠오른 장타자 김아림(23, SBI저축은행), 지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강자들을 제치고 프로데뷔 첫 승을 차지한 인주연(21, 동부건설)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3일에 열린 예선전을 거쳐 올라온 선수들도 눈에 띈다.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은 2012년부터 예선전 제도를 도입, 올해는 총 19명의 선수가 출전기회를 얻었다. 특히 예선전 최상위자인 정미희(29,BNK금융그룹), 예선통과자 출신 중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던 박성원, 국가대표 조아연(18)이 한 조에서 경기하며 본 대회에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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