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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신동' 김민규, 유러피언 챌린지투어 최연소 우승

2018-05-28 15:56

사진=올댓스포츠
사진=올댓스포츠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김민규(17, CJ대한통운)가 유러피언 챌린지투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유러피언 투어를 통틀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민규는 27일(한국시간) 체코 드르지테치에 위치한 골프앤 스파 커넷츠키아 오라(파72)에서 열린 D+D 레알 체코 챌린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1, 2라운드에서 각각 5언더파, 6언더파를 기록, 단독 2위에오르며 순조롭게 출발했던 김민규는 3라운드16번 홀(파5)에서 환상적인 샷 이글을 성공하며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대회 최종일, 김민규는 전반 홀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후반 홀에서는 보기 없이버디만 6개를 몰아치며 최종합계 20언더파를 기록, 우승을 확정 지었다.

김민규는 대회를 마친 후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생각지도못 했는데 우승을 해서 기쁘다. 시즌 초반, 드라이버샷과아이언샷이 불안정해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냈다. 이번 시합이 진행되면서 샷이 좋아졌고 중거리 퍼팅도잘 돼서 그때부터 게임이 풀린 것 같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우승 소감을 밝혔다.

최연소 국가대표 출신인 김민규는 2017년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프로에 입문해 유러피언 3부 투어 격인 유로프로 투어(PGA EuroPro Tour)에 진출했다. 데뷔 첫 해에 2번의 우승, 총 6번의톱 10을 기록하는 등 기량을 선보였고, 시즌 최종 상금순위 2위에 올라 2018년 유러피언 챌린지투어 풀시드권을 단숨에 거머쥔바 있다.

김민규는 이번 우승으로 유러피언 1부 투어진출 가능성을 높혔고, 최종 목표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진출에도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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