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박성현, LPGA 텍사스 클래식서 시즌 첫 승...통산 3승째

2018-05-07 13:20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박성현(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텍사스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 6475야드)에서 LPGA투어(총상금 130만 달러) 텍사스 클래식 최종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2위 린디 던컨(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LPGA투어 루키로 데뷔해 US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올린 박성현은 8월 캐네디안 퍼시픽 여자오픈 이후 이번 대회에서 약 9개월 만에 LPGA투어 통산 3승째를 신고했다.

이번 대회는 강풍, 비 등 악천후로 4라운드 72홀 경기에서 2라운드 36홀로 축소되면서 2라운드 성적으로 우승자가 가려졌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공동 선두로 출발한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키며 시즌 첫 승을 쟁취했다.

이날 박성현은 1번 홀(파4) 보기로 출발했지만, 4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고, 8번, 9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10번 홀(파4) 보기는 11번 홀(파5) 버디로 막아냈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성현은 “첫 홀을 보기로 시작하면서 조금 어려웠는데, 이후에 칩인 이글이 나오면서 경기가 풀리기 시작했다. 마지막까지 균형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라운드로 끝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성현은 “올해 목표는 시즌 시작하기 전에는 3승이었다. 아직 대회가 많이 남아 있으니 일단 이 목표로 가보려고 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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