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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신지애, 4타 차 열세 뒤집고 역전우승…이정은 3위

2018-05-06 16:21

신지애. 사진=마니아리포트 DB
신지애.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신지애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 대회 살롱파스컵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6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파72, 6715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2018시즌 첫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 2000만 엔)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4타 차 열세를 뒤집고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신지애는 지난해 11월 엘리에르 레이디스 오픈 이후 이번 대회에서 JLPGA투어 시즌 첫 승이자 통산 16승째를 신고하게 됐다.

4타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신지애는 1번 홀(파4), 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고, 10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순조롭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위기도 있었다. 신지애는 11번 홀(파4), 12번 홀(파5)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스즈키 아이(일본)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었다.

하지만 17번 홀(파5), 신지애는 세컨샷을 홀 1.5m에 붙이는 샷을 선보였고, 그대로 이글로 연결시키며 단숨에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마지막 홀은 파로 막아내며 깜짝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일 4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서며 우승을 노렸던 이정은6(22, 대방건설)는 이날 4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1언더파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윤채영이 최종합계 1오버파 5위를 기록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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