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라르센 경기 후 벌타 받아...박성현-신지은 공동 선두로 순위변경

2018-05-06 14:03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볼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클래식이 악천후 속에서 36홀 라운드로 축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라운드만을 마친 박성현(25)과 신지은(26)이 다시금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6일(이하 한국시간)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치러진 LPGA투어 텍사스 클래식에서 박성현(25)과 신지은(26)은 전 날 마치지 못한 1라운드 잔여 홀을 마쳤다.

지난 5일 14개 홀에서 6언더파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자리했던 박성현은 6일 4개의 잔여 홀에서 파를 기록했고 1라운드를 6언더파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이어 14개 홀에서 신지은 4언더파를 기록하고 잔여 홀을 남겨뒀던 신지은은 6일 4개의 잔여홀에서 2개의 버디를 추가하면서 6언더파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쳐 박성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후 현지시간으로 오후 5시 30분 경 모든 선수가 1라운드를 마쳤다. 하지만 8시 15분 일몰로 2라운드가 또 다시 순연되며 박성현과 신지은은 2라운드에 나서지 못한 채 대회 3일째를 마무리했다.

이에 2라운드 14개 홀을 마친 니콜 브로크 라르센(덴마크)이 14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하지만 대회가 끝난 뒤 약 1시간만에 라르센이 벌타를 받으며 단독 선두가 아닌 공동 선두가 됐다.

LPGA투어에 따르면 "라르센이 4번 홀(파5)에서 칩 샷을 할 때, 어드레스 과정에서 볼이 살짝 움직였다"고 했다. 이에 라르센은 골프룰 18-2(정지된 볼이 플레이어에 의해서 움직인 경우)에 의해 1벌타를 받았고, 결국 이 홀의 스코어는 버디가 아닌 파로 기록됐다.

라르센이 합계 7언더파가 아닌 합계 6언더파로 스코어가 바뀌면서 라르센을 포함해 2라운드 경기를 시작하지 못한 박성현과 신지은, 2라운드 14개 홀을 마친 아디티 아속(인도)과 11개 홀을 마친 가비 로페즈(멕시코) 등 총 5명의 선수가 공동 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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